김구라 공황장애 "심리적 안정 취해야"...과거 양현석 공황장애 극복한 사연 '눈길'

입력 2014-12-18 19:02  



김구라 공황장애 "심리적 안정 취해야"...과거 양현석 공황장애 극복한 사연 `눈길`

김구라 공황장애

방송인 김구라(44)가 18일 공황장애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 양현석도 같은 질환을 앓고 있다 극복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

김구라는 이날 오전 11시쯤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다고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김구라는 지난 5월께부터 공황장애 증상을 겪고 있으며, 이같은 사실을 방송에서도 밝혀왔다.

소속사는 "김구라 씨가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가슴이 답답하고 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일이 이어져왔다"면서 "현재 병원에서는 심리적 안정을 취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MBC `라디오스타` 이병혁 PD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하루 전 17일 김구라와 함께 녹화를 진행했다"면서 "녹화 중에는 크게 아픈 티를 내지 않아 몰랐다. 지금 생각해 보니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 PD는 "녹화 중 다른 출연진이 `왜 이렇게 땀을 많이 흘리냐`라고 묻자 김구라가 `그러게요` 하고 넘어갔다"며 "녹화가 끝나고 보니 몸이 안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퇴원은 어려울 것 같고 상태가 나아지는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김구라는 이날 오후 예정된 MBC TV `세바퀴`의 녹화에 불참했다.

그는 현재 `세바퀴`를 비롯해 MBC `라디오스타`, JTBC `썰전`을 진행하고 있다. KBS1 `황금의 펜타곤`과 MBC플러스미디어 `정의본색`은 녹화를 모두 마쳤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한편 양현석은 지난 1일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공황장애를 극복한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양현석은 이날 방송에서 "일에서는 절대적인 게 없는데 가정에서는 절대적인 게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결혼식까지 생략했을 만큼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꺼려했다면서 다섯 살 딸 유진의 운동회에 아버지가 참석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양현석과 아내는 당연히 불참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나, 딸 유진은 아버지가 오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는 것.

양현석은 "그때부터 공황장애가 오기 시작하더라. 무려 이틀 동안 일이 손에 안 잡혔다"면서 용기를 내 운동회에 갔다고 전했다.

이어 운동회 막바지에 딸과 과자따먹기 게임을 하게 됐다는 양현석은 딸을 목에 태우고 이 게임에서 1등을 차지했다고 털어놨다. 양현석은 "그 순간 공황장애가 싹 없어지더라"며 가족에 대한 사랑과 공황장애를 극복한 사연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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