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모의 마음 역시 이유비의 착각이었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조수원, 신승우 연출/박혜련 극본) 마지막 회에서 윤유래(이유비)의 도끼병이 웃음을 자아냈다.
그동안 윤유래는 남자가 자길 좋아한다고 착각하는 도끼병이 단단하게 씌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기하명(이종석)이 자신을 좋아한다는 말 한 마디에 혼자 설레발을 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기하명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기하명이 처음부터 좋아한건 최인하(박신혜)였다는 말을 듣고나서부터 술을 마시고 상처를 많이 받았다. 차츰 황교동(이필모)이 뭔가 좋아하는 듯 티를 내자 윤유래는 절대 흔들리지 않았다. 동기는 "왜 너한테만 기대한다고 하겠냐" "나한텐 안 그랬다. 너한테만 그러는 거 같다" "널 좋아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고 윤유래도 차츰 흔들렸다.
결국 윤유래는 황교동 역시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 "너무 티내신다"며 말도 안되는 오해에 빠졌다.
그러나 아이템 회의에서 박로사(김해숙)가 걸친 패션에 대한 비용을 기사로 내겠다는 말에 그녀는 황교동에게 크게 혼이 났다.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한 윤유래는 훌쩍이며 이를 갈았다.
이후 그녀는 술을 마시고 취해서 "황교동 나오라고 해. 왜 사람 헷갈리게 한 거냐"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마지막까지 도끼병으로 큰 웃음을 선사한 윤유래 캐릭터가 귀여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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