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형 아나운서, 일본 UAE 욕설 중계 해명 "선수 이름 미워"

입력 2015-01-24 11:15  


이재형 아나운서가 `아시안컵` 축구 중계 중 발음 실수를 해명했다.

지난 23일 오후(한국시간) SBS 스포츠 이재형 아나운서는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아랍에미리트(UAE)의 `2015 AFC 아시안컵` 8강전 경기의 중계를 맡았다.

후반 46분. 일본의 시바사키 가쿠가 드리블 실수를 하자 이재형 아나운서는 "시바XX가, 아니 시바사키가 좋지 않은 드리블을 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선수의 이름을 잘못 발음해 욕설처럼 들린 것.

이후 논란이 되자 이재형 아나운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노로바이러스 장염으로 아무것도 못 먹고 링거 투혼으로 `일본 vs UAE`전을 중계 했습니다"라며 "고의가 아닙니다. 저의 결백을 믿어 주실 거죠?"라고 해명글을 게재했다.

이어 이재형 아나운서는 "일본의 그 선수 이름이 왜 저래. 미워"라며 애교 섞인 해명을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재형 아나운서", "이재형 아나운서 재치 해명", "이재형 아나운서, 잘 하셨어요", "이재형 아나운서, 일본 UAE 잘 봤어요"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UAE는 일본을 누르고 아시안컵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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