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학생 37% 일본軍, 위안부에 충분히 배상 '왜곡 교육 문제점'

입력 2015-02-04 13:28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양국 학생들의 인식차이가 확연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연구팀과 대한민국 홍보 연합 동아리 `생존경쟁`팀이 올해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한일 대학생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양국의 이미지는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한국 대학생들은 보통이다(40.8%), 나쁘다(37.6%) 순으로 꼽았고 일본 대학생들은 보통이다(36.4%), 좋다(32.4%) 순으로 답했다. 이는 한국 대학생들은 일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 일본 대학생들은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양국의 관계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한국 대학생들은 독도,일본군 `위안부` 등 역사인식 차이(78.4%), 국민들간의 감정(15.6%) 순으로 꼽았고, 일본 대학생들은 역사인식 차이(46.4%), 아베 정권의 정치적 성향(19.2%)을 꼽아 아베 정권의 외교문제를 질책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은 어떻게 생각하냐?`라는 질문에는 한국 대학생들은 일본의 공식 사과와 배상 필요(94.4%)가 절대적인 반면 일본 대학생들은 일본은 이미 충분히 배상(37.6%) 했다는 의견이 많아 확연한 인식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군 `위안부`에 관한 존재를 몰라 설문조사원에게 되묻는 경우도 있었고 일본군 `위안부`에 이미 충분히 배상했다고 답하는 경우가 많은것을 보아 일본의 역사왜곡 교육이 심각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한국 및 일본 대학생들 대부분이 `역사 공동 연구`와 `정상 회담 추진` 순으로 꼽았다. 이는 양국 대학생들 대부분이 정상 회담을 통한 한일 문제 해결을 바라는 견해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난 50년간 한일 양국 교류의 중대한 사건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한국 대학생들은 한일 수교체결(38%)과 월드컵 공동개최(30.8%)를 꼽았고 일본 대학생들은 월드컵 공동개최(34%)와 한일 문화개방(28.8%)를 선택했다.

그 외 한국 대학생들은 `일본 하면 떠오르는 인물`에 아베 총리(68.4%), 아사다 마오(12%) 등을 꼽았고 일본 대학생들은 `한국 하면 떠오르는 인물?`에는 박근혜 대통령(24.4%), 김연아(18.8) 등을 선택해 양국 피겨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을 알수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22일까지 총 10일간 한일 대학생 각각 250명(총 5백 명)을 대상으로 서울과 도쿄 중심의 젊은이들 거리에서 실시했다. 특히 자기 기입식 설문지법을 활용하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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