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마라토너' 철새 V자 대형 이동 비밀…"고통 분담"

▲`하늘의 마라토너` 철새 V자 대형 이동 비밀은? (사진= YTN )

`하늘의 마라토너` 철새 V자 대형 이동 비밀…"고통 분담"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 "선두에 선 철새들이 서로 자리를 바꿔가면서 적절히 에너지를 절약하한다. 편대 비행은 서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동으로 추측된다."

`영리한 조류` 철새 V자 대형 이동의 비밀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영국 옥스퍼드대학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철새 V자 대형 이동의 비밀에 대해 `에너지 절약`을 위한 행동이라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매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이탈리아 오르베텔로를 오고가는 `붉은볼따오기`라는 철새를 통해 철새 V자 대형 이동의 비밀을 분석했다.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선두에 선 새들이 서로 자리를 바꿔가면서 적절히 에너지를 절약하면서 비행을 한다. 이는 서로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전략적인 행동으로 볼 수 있다.

연구팀은 철새 V자 대형 이동의 비밀은 고통을 분담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장거리 이동에서 오는 극단적인 위험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 V자 대형 편대 비행이 에너지를 얼마나 절약해 주는지를 측정하지는 못했지만, 선행 연구에 의하면 20~30%의 에너지가 절약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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