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편단심 민들레’ 윤선우, 홍인영 곁에 남겠다 선언…전승빈 조소(종합)

입력 2015-02-05 13:40  


윤선우가 결국 홍인영의 곁에 있기를 택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연출 신창석, 극본 이해정 염일호) 118회에서는 신세영(홍인영 분)의 곁을 지키겠노라 선언하는 신태오(윤선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양오빠 신태오(윤선우 분)를 향한 병적인 집착에 점점 어긋난 길을 걷고 있는 신세영(홍인영 분). 세영은 자신을 사랑해줬던 양아버지 신대성 사장(최재성 분)과 척지는 일도, 수면제를 먹는 일도 마다 않으며 태오를 잡으려 한다.

자신을 바라봐 주지 않는 태오 때문에 극단까지 치달은 세영은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약을 먹고, 태오는 병원에 입원한 그녀를 보며 마음 아파한다. 세영과 같은 마음으로 그를 사랑해주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자신에겐 소중한 동생이었던 것.

때문에 태오는 세영이 괴로워하는 것이 모두 제 탓인 것 같아 착잡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계속해서 세영을 챙겼고, 준호는 “세영이 받아줄 거 아니면 마음 독하게 먹어. 불쌍하다고 마음 약해지지 말고”라며 충고했다. 여지를 줘봤자 상처 받는 것은 세영이라는 것.


하지만 집에서 내쫓기듯 나와 서울회관 사무실에서 지내고, 아버지 신대성에게 폭언을 듣고, 장 마담에게까지 수모를 당하는 세영을 보다 못한 태오는 결국 장 마담에게 “제가 세영이 옆에 있을 겁니다. 그러니 더 이상 세영이 건드리지 마십시오”라고 선언하기에 이른다.

세영이 계획적으로 자신에게 장 마담과의 만남을 알렸다는 사실을 짐작하지 못하는 태오. 정말 자신의 곁에 있어줄 것이냐 묻는 세영에게 태오는 그러겠노라 약속하고, 세영은 기쁨에 겨운 미소를 짓는다.


한편, 차용수는 신세영 곁에 남기를 결심한 신태오의 모습에 차갑게 조소를 흘린다. 세영이 태오와 자리를 뜬 후 용수와 마주 앉은 장 마담은 마음이란 게 억지로 잡는다고 잡히는 게 아니라며 자조했다. 그에 차용수는 “마음까지 바라지 않으면 상관없는 것 아니겠습니까”라고 반문했고, 장 마담은 자신의 처지를 빗대며 “나도 그렇게 생각했지. 그런데 어디 사람 욕심이 그런가”라며 용수에게 씁쓸한 충고를 던졌다.

계속해서 엇갈리기만 하는 신태오와 민들레. 태오는 아버지 신대성 사장의 죄를 알게 된 후 차마 들레의 곁에 있지 못하지만, 사랑하는 마음까지 버리지는 못해 괴로워한다. 여기에, 상대의 마음에 다른 이가 있음을 알면서도 자신의 곁에 붙잡아두려 하는 차용수와 신세영의 모습이 안타까운 사각관계를 형성하며 극의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KBS 2TV ‘TV소설 일편단심 민들레’는 평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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