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돌풍‥환율도 급등세

이준호 부장

입력 2015-02-09 16:59  

<앵커>

미국의 달러화가 주요국의 통화 대비 일제히 강세를 보이면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세를 연출하는 등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호 기자.

<기자>

오늘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5.2원 오른 1,094.9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환율은 장중 10원 가까이 급등하면서 달러당 1,100원선에 바짝 다가서기도 했습니다.

원화가 가파르게 약세를 보인 것은 무엇보다 미국의 달러화 강세 현상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달러화는 간밤에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의 추정치를 넘어설 정도로 호조를 보이면서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고용지표가 양호한 성적표를 거두자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오는 6월에 단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의 급격한 강세를 이끈 겁니다.

여기에 국제 신용평가사인 S&P가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달러화 강세 움직임이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뉴욕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 달 만에 달러당 119엔대까지 오르기도 했습니다.

최근 달러화는 여러 대외변수들이 복잡하게 작용하면서 꾸준히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는 데요,

실제 지난해 달러화 가치는 유로와 엔, 파운드 등 주요 11개국 통화에 비해 높은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정상화 시기가 다가오는 점, 또 국제유가 급락 여파도 달러화의 강세 현상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원·달러 환율의 경우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에 따른 국내 수출입 업체들의 달러화 매도 물량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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