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남썸녀 채정안 "친구들 결혼하면 축하보단 걱정해"

입력 2015-02-18 12:20  


썸남썸녀 채정안 "친구들 결혼하면 축하보단 걱정해"



(사진= 썸남썸녀 채정안)

배우 채정안이 과거 이혼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왔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썸남썸녀`에서는 채정안, 나르샤, 채연이 한 팀을 구성해 진정한 사랑 찾기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채정안은 "압박이라기보다 부모님이 나의 이성 관계에 대해서 걱정을 하시기 시작했다"며 "밥 먹을 때 마다 흔히 말해 `썸 타는 남자 없느냐`고 묻기도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편으로는 나이가 든 것 같기도 하고, 부모님 입장에서는 내가 혼자 있는 모습을 보는게 이제 불안하신 것 같다"며 출연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이동하는 차 안에서 채정안은 "이 프로그램 성격이랑 원래 안 맞는 사람이다. 나는 결혼할 생각이 원래 없었다"며 "근데 나도 이제 생각이 바뀔 때가 된 거다. 나 스스로 너무 한 쪽만 바라보는 게 불편한 것 같아서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생각이 바뀔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제작진이 이혼했음에도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를 묻자 채정안 "내가 결혼한 줄도 몰랐던 사람이 있었을 것이다"며 "정말 빨리 갔다왔다"고 이혼한 사실을 밝혔다.


채정안은 "친한 친구들이 결혼한다고 하면 축하보다 걱정을 먼저 했다. `보통 일 아니다`라고 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더 잘할 수 있게 긍정적으로 생각이 바뀌고 있는데 내가 사랑을 더 많이 줘도 상관없을 정도로 많이 사랑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채정안은 "그동안 방어만 했던 모습들을 전부 쓰레기통에 버리고, 정말 사랑하고 싶다"면서 "나중이라는 시간을 뒀을 때 그 안에서 나태해지고 게을러지는 나를 발견했을 때 너무 별로였다.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싶은 게 목적이다. 지금이 그 때다"라고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썸남썸녀`는 솔로 남녀 스타들이 가벼운 사랑이 아닌 `진정한 사랑 찾기`란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동고동락하며 펼쳐지는 솔직하고 진솔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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