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모발이식 의료기기가 까다로운 유럽시장에서 안정성 인정을 받아 이목이 집중된다. 옥건헤어라인 모발이식센터의 옥건 원장이 개발한 OKT(Optimally Kept Transplnater)가 유럽공동체마크(CE) 인증을 획득한 것.
유럽공동체마크는 유럽시장 내 안전에 관한 통합마크로, 소비자의 건강, 안전, 환경보호 차원에서 의료기기 등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품목을 유럽시장에 유통할 때 꼭 획득해야 한다. 이는 미국의 FDA와 같은 맥락이다.
이번에 유럽공동체마크를 획득한 옥건 원장은 “OKT는 기존 식모기의 단점을 보완한 모발이식 수술기구”라고 소개하며 “모낭의 깊이 조절을 보다 정교하게 할 수 있으며, 모발이식에 따른 출혈을 최소화하는 등 높은 수준의 모발이식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직 의사가 의료기기를 수출까지 한다고 하면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수술 결과를 조금이라도 좋게 하려다 보니 이 같은 의료기기 샘플을 만들게 됐고, 이제는 세계 각국에 수출하는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덧붙였다.
옥건헤어라인의 OKT는 이미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치고, 유럽과 미국, 일본 등에 특허출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