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 미국 3월 고용지표 부진, 시사점은

입력 2015-04-06 16:22  



[성공투자 오후증시]

<머니칼럼>
화상연결 : 박문환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이사


제목-난해한 미국 고용지표

박문환 이사(샤프슈터)...오늘은 월요일이라서 이번 주 전망을 해드리려 했습니다만
지난 주말 발표된 미쿡의 고용지표에 대한 해석이 난해해서 해석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미국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 12만6천개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3월 비농업부문 일자리 수는 달랑 12만 6천 개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3개월 동안 20만 개를 하회한 적도 없었지만, 무엇보다도 시장에서 예상했었던
24만 6000개에 절반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은 시장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미국 2월 일자리 창출도 부진
뿐만 아니라, 29만5천 개로 발표됐던 지난 2월의 일자리 증가량 마저 26만4천 개로 수정되었다면, 우리가 다소 개선되고 있다고 믿고 있었던 고용시장이 제대로 배신을 했다고 느끼실 수 있겠습니다.
고용시장은 연준에서 금리정책을 수립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인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노동부의 발표 직후 금융시장은 즉시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에 금리인상 힌트
- 연방기금금리 선물
6월 금리인상 가능성 11%
9월 가능성 35%,
12월 가능성 47%로 낮게 잡아

금리인상의 시기를 확률적으로 가장 잘 보여주는 연방기금금리 선물은, 오는 6월에 첫 금리인상의 가능성은 11%까지 낮게 반영되어 거래가 되었고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35%까지 하락했습니다. 을 12월까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47%로, 절반 이하의 확률로 하락했습니다.


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달러 약세
또한, 연준의 생각을 가장 잘 대변해준다는 2년물 국채 금리는 0.5%를 2달만에 하회했고 달러화가 유로화 대비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고용시장의 위축을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심각한가요?
글쎄요, 저는 이번 고용 동향을 경기의 위축이나 혹은 고용시장의 위축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같은 핑계를 계속 대는 것도 참 어색스럽습니다만, 여전히 기상악화와 석유 산업의 침체가 일시적인 고용시장 위축의 원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고용시장 일시적 위축 판단 근거
증거를 제시하겠습니다.

건설·레저 등에서 고용부진 부각
첫째 증거로, 기상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건설업과, 레져 등에서 고용부진이 두드러졌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시멘트와 모래 자갈 등을 섞어 콘크리트를 만들게 되면 수화작용에 의해서 굳어지게 되는데요, 날씨가 5도 미만으로 내려갈 경우 수화작용이 되지 않아 양생이 어렵습니다.
이번 겨울에 미국은 날씨를 계측한 이후 2번째로 추웠다고 하는데요, 당연히 이쪽에 고용시장이 위축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당연히 날씨가 풀리면 일 자리는 증가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텍사스와 노스다코타의 실업 수당 신청 급증
둘 째 증거로, 텍사스와 노스다코타의 실업수당 신청 급증을 제시합니다.
텍사스와 노스 다코타는 미국에서 원유 생산 중심지입니다.
두 지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가 최근 20%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유가 폭락으로 인해 이 지역을 중심으로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가가 상승하면 당연히 일자리는 증가합니다.

시간 당 임금
결정적인 증거가 하나 더 있습니다.
시간 당 임금입니다.
만약 고용 시장이 진짜로 부진하다면, 일거리 감소와 더불어 시간 당 임금 역시 하락했어야 합니다.

미국 3월 고용지표, 시간당 임금상승률 0.3%
하지만 이번 고용지표에서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전월대비 0.3% 로 매우 강한 상승 흐름을 보였습니다.
일자리가 남아돈다면, 임금은 결코 오르지 않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을 고용하는 곳은 유통 쪽인데요,
지난 2월말 미국 최대 고용주로서 130만명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는
월마트는 50만명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을 시간당 7.25$보다 무려 24% 높은 9$로 올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임금을 올린 이유는, 노동자들이 예뻐서가 아니라, 양질의 노동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함이었습니다.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월마트 이어 美 유통업체 잇따른 임금 인상
이어 3월 초에 스타벅스와 Gap 등 업체들도 최저임금을 올렸고
3월 중순에는 유통업체 타깃이 최저임금을 시간당 9달러로 인상했습니다.
당연히 경쟁업체 TJX도 오는 6월부터 같은 9달러로 임금을 상승시키겠다고 선언했고,
심지어 내년에는 시간 당 10달러로 상향시키겠다고 합니다.
임금 상승의 속도도 매우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국 고용시장 `일회성 요인` 인한 위축 판단
제가 보기에 이번 고용동향의 위축은 유가 하락과 추운 날씨로 인해 생긴 1회성 요인으로 판단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성공투자 오후증시 매일 오후1시~3시20분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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