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스캔들' 휘말린 A씨 입 열어 "악성 댓글 형사 고소할 것"

입력 2015-04-27 10:21  

`강용석 스캔들` 휘말린 A씨 입 열어 "악성 댓글 형사 고소할 것"

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과 불륜 스캔들에 휘말린 당사자 여성 A씨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26일 A씨는 자신의 블로그에 “25일에 보도된 기사를 바로잡기 위해 기사를 쓴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A씨는 “기자는 내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 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불륜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뽑고 타 매체에서도 계속해 이 단독기사를 인용,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A씨는 “지인 D씨는 내 한때 지인으로 강용석 변호사 선임 직후(2014년 1월) 이후 본인과 1년 5개월 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며 본인과 남편이 공동으로 소송 중인 피고 C씨를 스스로 찾아가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이 재판의 증언에서 또한 나와 또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주장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강용석과의 만남에 대해선 “강용석 변호사는 단 두 차례 재판에 참석했고, 이후 방송 스케줄로 공판 참석이 어려워져 다른 변호사로 교체된 것이지만 기사에서는 찌라시 유포 이후 재판에 참석하지 않은 것처럼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A씨는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바 찌라시 유포 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 게시글, 댓글, 24일과 25일 각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 전부를 수집해 27일 일괄 형사고소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23일 한 매체는 “지난해 포털사이트 유명 여성 블로거 A씨의 남편이 강용석과 아내의 불륜 행각으로 가정이 파탄났다며 지난 1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은 소장에서 강용석과 아내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이 파탄났다는 주장을 했다.

이에 강용석은 다수의 매체에 “별다른 근거도 없이 시작된 소송이다. 고소인 측 주장은 사실무근이다”며 “고소인과 이미 합의, 소를 취하기로 했다.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보도해 당황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사진=JTBC)

한국경제TV 성지혜 기자
jhjj@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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