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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이틀째 숨고르기…중국 MSCI 편입 관건

입력 2015-04-29 13:32   수정 2015-04-29 18:44

<앵커>
시장에서는 이틀째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엔저에 따른 원화 강세 탓이라는 분석이 많은데요.

환율보다는 중국의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지수 편입이 외국인 자금 이탈에 더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미형 기자.

<기자>
코스피가 나흘째 숨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도 급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일 외국인은 16거래일 만에 매도에 나서며 장중에만 35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는데요.

오전 11시 40분 현재 외국인들은 210억 원대 매도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원·엔 환율이 7년 2개월 만에 800원대에 진입하며 이 여파로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했습니다.

전일 외국인들은 수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삼성전자(전일 -655억 원)와 POSCO(전일 -182억 원)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위주로 집중적으로 팔아치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엔 환율 하락이 기업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으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올해 3월까지 우리나라 수출은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뒷걸음질 치고 있는 데다 원·엔 하락이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환율이 시장에 당장 큰 부담이 되진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임노중 아이엠투증권 팀장은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조와 함께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저평가 매력이 여전하다"며 "원-달러 환율이 1천 원대로 환율 환차익에 대한 외국인들의 기대도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원·엔 환율 하락이 장기화되면서 기업에 대한 실적 부담이 가시화될 시 외국인 수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환율보다는 6월에 있을 중국의 MSCI 신흥국지수 편입을 더 큰 변수로 꼽았습니다.

중국 A주가 MSCI 지수에 편입될 시 외국인이 한국 시장 비중을 낮출 수밖에 없다며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에 나설 것으로 우려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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