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로코’는 이런 맛...레이첼 맥아덤즈가 ‘로코’로 뜬 이유는?

입력 2015-05-08 10:42  



로맨틱코미디에서 주연들을 더욱 빛나게 해주는 조연 여배우들의 활약이 눈에 띄고 있다. 어떤 장르나 대부분의 스포트라이트는 여주인공이 받기 마련이지만 로맨스 여주인공 옆에서 그녀들을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조연들에 대해서도 대중의 관심이 적지 않다.

특히 이들은 대부분 톡톡 튀는 연기나 위트 넘치는 대사로 극의 분위기를 살리는 역할까지 겸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의 입가에 미소를 띠게 하고 있다.


‘될성 부른 떡잎’은 미리 알아본다던가. 게다가 이들이 연기경력을 쌓으며 주연급으로 성장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지난 2006년 개봉해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대표적인 칙릿 무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에밀리 블런트는 메릴 스트립과 앤 해서웨이를 돋보이게 하는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에밀리 역을 맡은 그녀는 메릴 스트립의 충실하지만 운나쁜 조수 역을 맡아 관객들의 뇌리에 각인됐다.


그리고 그녀는 지난 해 개봉한 `엣지 오브 투모로우`에서 강인한 여전사로 역으로 출연해 톰 크루즈와 호흡을 맞추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주연급 여배우 자리에 섰다.


레이첼 맥아덤즈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어바웃타임` `셜록홈즈` 등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로맨틱코미디 여배우로 성장했지만 그도 주연 여배우를 살려주는 조연 역할을 한 적이 있었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서 레이첼 맥아덤즈는 주인공 린제이 로한의 앙숙이자 퀸카로 등장해 눈에 띄는 연기를 펼쳐보였다. `핫칙`이라는 코미디 영화에서도 그녀는 조연을 맡아 자신만의 매력을 무한 발산했다.


`퀸카로 살아남는 법`에 함께 조연으로 출연했던 아만다 사이프리드도 마찬가지다. 그녀도 이 작품의 연기를 업그레이드 시켜 `맘마미아`의 신데렐라가 된 바 있다.


지난 5월 7일 개봉한 영화 `연애의 맛`(감독 김아론, 제작 청우필름, 배급 와우픽쳐스/쇼박스)에서는 신인 배우 홍이주가 그런 역할을 하고 있다.


홍이주는 `연애의 맛`에서 간호사 안공주 역을 맡았다. 안공주 캐릭터는 강예원이 연기하는 주인공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의 간호사이자 친구다. 극 초반 코믹한 대사로 극의 분위기를 살리는 안공주(홍이주)는 여자 비뇨기과 의사 길신설(강예원)을 보고 능글맞은 코멘트를 날리는 남자환자를 단번에 제압해 관객들을 웃게 만든다.


홍이주의 진가는 고등학교 교실신에서 더욱 돋보인다. 홍이주는 짓궂은 고등학생들을 맞아 당황하는 강예원을 대신해 앞으로 나서 과감하게 학생들을 사로잡으며 매력을 발산했다. 위트 넘치면서도 매혹적인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


또 엔딩크레딧 보너스 영상에 등장하는 ‘로코 레전드’ 영화 ‘엽기적인 그녀’ 패러디도 눈길을 끈다. 교복을 입고 등장한 홍이주는 당당하게 주민증을 내보이는 모습으로 깜찍한 당돌함을 과시한다.


이외에도 홍이주는 극 요소요소마다 등장해 맛깔 나는 연기를 선보이며 길신설과 왕성기(오지호)의 로맨스를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멋지게 소화해내 영화 관계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강예원과의 찰떡 호흡으로 새로운 ‘워맨스(Women+Romance)` 커플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 `연애의 맛` 겉으론 멀쩡한 외모와 스펙의 뇌섹남! 그러나 여자 속만 알고 정작 여자 맘은 모르는 산부인과 전문의 왕성기(오지호)와 거침없는 성격으로 여성 불모지인 금녀의 벽에 도전! 그러나 남성의 은밀한 그곳을 진단하면서도 정작 제대로 된 연애 경험은 전무한 비뇨기과 전문의 길신설(강예원)의 좌충우돌 코믹 로맨스를 그린 19금 로맨틱 코미디로 5월 7일 개봉, 절찬리에 상영중이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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