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결과는 우리 수출의 1/4의 차지하는 중국(78.6)과 인도네시아, 태국 등 주요 아세안 국가의 경기부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법인장들이 예상한데 따른 것입니다.
BRICs 중에서는 인도(128.6), 아세안 주요국 중 베트남(146.9)이, G7 국가인 일본(150), 독일(113.3), 미국(127.3)은 모두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인장들은 현지기업의 경쟁력 상승(22.8%)과 중국기업의 공격적 마케팅(19.9%)을 최대 비즈니스 애로로 꼽았습니다.
아울러 인건비 상승(15.7%), 엔저에 따른 일본기업의 가격경쟁력 강화(11.8%), 유로화 약세(5.8%) 순으로 답했습니다.
최근 수출감소가 일시적 현상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법인장들의 71.5%가 당분간 이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응답했습니다.
수출 호전시기에 대해서는 2~3년 후(61.9%), 1년 후(20%), 4년 이상(18.1%) 순으로 답했습니다.
이는 보호무역주의 심화, 엔화·유로화 약세에 따른 한국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법인장들은 기업의 해외비즈니스 여건 개선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과제로 안정적 환율정책(26.3%), 대형 프로젝트 수주 지원(21.2%)을 최우선적으로 주문했습니다.
아울러 현지 비관세장벽 해소(16.9%), 정상외교 강화(14.1%)를 요청했습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현재 우리 기업들은 엔화·유로화 약세에 따른 가격경쟁력 약화, 중국 및 신흥국 기업의 거센 추격, 보호무역주의와 비관세장벽 강화의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엄 본부장은 또한 악화되는 대외여건 타개를 위해 일본과 같이 중동국가, 인도, 말레이시아 등 전략국가 타겟 대형 프로젝트 수주 지원, 정상외교 강화, 신흥국의 비관세장벽, 보호무역주의 조치에 대한 민관합동 대응, 엔저 기조 지속, 미국의 금리인상 등에 따른 과도한 환율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정부의 환율 안정화 조치 등 우리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여건 조성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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