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6일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코스닥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코스닥 지수는 742.27로 지난해 말(542.97) 대비 36.7%, 지난해 6월말(537.06)보다는 38.2% 상승했습니다.
7년 이상 지속된 장기 박스권(450-550p)을 탈출한 가운데 반기 기준 상승률(36.7%)로는 지난 2009년 상반기(46.1%)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과 거래대금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6월 말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은 203조원으로 전년 동기(130조원) 대비 56.2%, 지난해 말(143조1,000억원) 대비 36.7% 증가했습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3조5,500억원으로 전년동기(1조7,800억원) 대비 99.4%, 지난해 말(2조1,600억원) 대비 66.4%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바이오·제약 업종이 코스닥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수 상승분(36.7%)에 대한 업종별 기여도를 살펴보면 제약업종이 14.1%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소속부 기준으로는 총 21사중 19개사가 바이오 업종인 기술성장기업부 지수 상승률이 140%로 가장 높았고 시총 비중도 지난해 2.2%에서 올 상반기 4.4%로 두 배 늘었습니다.
바이오 산업 육성 기대감과 투자자 관심이 맞물리며 바이오·헬스케어 업종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 13.5%에서 올 상반기 19.5%로 증가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내 바이오·제약 관련주는 총 4개(셀트리온,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코오롱생명과학)로 지난해 말(셀트리온, 메디톡스)에 비해 두 배 늘었습니다.
한편 코스닥 시장에서 대형·우량 기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시총 1조원 이상 상장사 수는 지난해 15개에서 올 상반기 26개로 늘어났고 시총 1,000억원 이상 기업의 시총 비중도 지난해 33.6%에서 41.7%로 확대됐습니다.
10만원 이상 고가주도 지난해 10개에서 올 상반기 19개로 두 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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