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구 행장 원샷인사 "변화보다 안정"‥동기부여 '고취'

김정필 부장

입력 2015-07-06 09:44   수정 2015-07-06 09:58

예년 수준 웃도는 67명 지점장급 승진 인사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통상적으로 3주 정도 소요되는 인사로 인해 생기는 영업공백을 최소화 하기 위해 1500명의 임직원의 승진·이동인사를 한 번에 처리하는 ‘원샷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상반기 인사에서는 하반기 대비 승진이 소폭에 그치기 마련이지만 지난해 12월 급여를 올린데 이어 이번에 67명 지점장급 승진을 통해 구성원들의 사기진작과 동기부여에 포커스를 맞췄습니다.

임기가 다된 임원급 인사 역시 면직·퇴임 없이 모두 유임시키며 조직의 변화를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는 모습입니다.

6일 우리은행은 2015 상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처음으로 원샷인사를 단행하고 지점장급 67명에 대한 승진인사 등을 포함한 승진·이동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보통 상반기 승진인사의 경우 60명을 넘는 경우가 드물지만 이번에는 예년의 승진폭을 소폭 웃도는 67명에 대한 지점장급 승진인사를 통해 최근 양호한 영업 성과 등을 반영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본부급과 지점, 영업현장 등 통상적으로 정기인사의 경우 3주에서 한달여 소요되는 데 상반기에 이어 중요한 시기인 7월에 인사로 인한 영업공백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샷인사를 단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은행에서 해 줄 수 있는 것이 급여에 대한 부분과 승진인데 이광구 행장이 지난해 취임한 이후 12월 예보와의 논의를 통해 급여를 올린 바 있고 이번에 승진폭을 소폭이나마 늘림으로써 인사 적체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이 조직에 대한 기대감이나 동기부여 등을 감안한 인사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번 상반기 인사에서 임기가 다된 부행장급 임원 등에 대해서도 면직이나 퇴임 없이 모두 유임시키는 등 신규 임원급 인사와 관련해 변화 없기 기존의 틀을 유지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임기가 다된 임원들 계셨는 데 임원급 인사는 손을 대지 않았다”며 “ 퇴임·임면권 갖고 있는 행장이 임기 만료 대상 임원에 대해 퇴임을 시키고 그 자리를 채우기 위해 새로 선임하고 하면 조직이 술렁거릴 수 밖에 없는 데 단순 이동·유임 등을 통해 조직의 안정을 모색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이번에 임기가 다된 부행장과 상무급 임원에 대해서는 유임 또는 단순 이동인사를 실시했으며 신탁과 마케팅, 업무지원 분야의 상무급만 일부 자리를 조정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상반기 인사 등 조직 재정비 등을 통해 계좌이동제, 인터넷은행 출범 등 안팎의 변수에 대응하는 한편 민영화 성공을 위해 기업가치 제고에역점을 둘 계획입니다.

2015 상반기 우리은행 인사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점장급 이동은 생략>

<이동>
◇상무
▲연금신탁사업단 박형민 ▲마케팅지원단 이승록 ▲업무지원단 김홍희

◇영업본부장
▲강남1 김창연 ▲대구경북1 김영배 ▲대구경북2 이영섭

◇영업본부장대우
▲개인고객본부 홍현풍 ▲외환업무센터 정희경

<지점장급 승진>
◇부장
▲비서실 유도현

◇부장대우
▲개인심사부 김영덕 ▲대기업심사부 이종현 ▲개인영업전략부 김동헌 ▲트레이딩부 김경호 ▲전략기획부 조세형 ▲홍보실 조재찬 ▲준법지원부 안용호 ▲국제부 김계식 ▲인재개발부 이석기 ▲인재개발부 이정묵 ▲인재개발부 양영주 ▲인재개발부 김종선 ▲인재개발부 조동민 ▲인재개발부 김병진 ▲인재개발부 성시천 ▲인재개발부 양중석 ▲인재개발부 구효진 ▲인재개발부 김홍기 ▲인재개발부 함송자 ▲인재개발부 이동은 ▲인재개발부 박영철 ▲인재개발부 류형진 ▲인재개발부 박일수 ▲인재개발부 이종원 ▲인재개발부 양동현 ▲인재개발부 원인애 ▲인재개발부 안대근 ▲인재개발부 임창규

◇기업영업본부 기업지점장
▲여의도 이기조 ▲미래 김동수 ▲미래 윤정석

◇금융센터 지점장
▲테헤란로 정찬호 ▲공항 김재규 ▲공항 공석환 ▲성남 이승신 ▲가산IT 김남영 ▲선릉 배성한 ▲양재중앙 김국병 ▲남동공단 김윤국 ▲동수원 김성호 ▲분당중앙 성 훈 ▲판교테크노밸리 이찬행

◇영업본부 영업지점장
▲인천 김정현 ▲대전충청남부 김형주 ▲충청북부 안병화 ▲부산경남동부 진성은 ▲부산서부 윤진구 ▲경남 김창현 ▲대구경북1 윤광준 ▲호남 황선용

◇지점장
▲관악사랑 김윤영 ▲서울글로벌투자지원센터 김재현 ▲잠실중앙 신경희 ▲풍납동 김연식 ▲인하대학교 조 혁 ▲김포양촌 윤권일 ▲남양주 안 열 ▲분당차병원 최은희 ▲국방과학연구소 구찬회 ▲대덕특구 김홍석 ▲충북혁신도시 정명천 ▲한림대학교 박재근 ▲온천남 여태욱 ▲용호동 김태영 ▲내외동 김동희 ▲상주 서종환 ▲KCA 정윤희

◇지점장대우
▲하노이 이용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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