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특보] 중국 채권시장 개방…국내 시장 '부담'

입력 2015-07-16 13:53  


<앵커> 중국 정부가 외국인들에게 채권시장을 전면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100조원이 넘는 국내 채권을 보유한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인철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중국정부가 6조달러, 약 7000조원에 달하는 채권시장의 문호를 외국인들에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인민은행은 14일 외국중앙은행과 국부 펀드 등 일부 해외기관투자자들에게 중국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를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해외기관투자자들이 중국 은행간 채권거래에 참여하려면 미리 중앙은행으로부터 투자한도를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인민은행에 등록하기만 하면 한도 없이 채권투자가 가능합니다.
투자대상은 은행간 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뿐 아니라 선물과 기타 타생상품까지 모두 가능합니다.
이는 중국정부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연말 국제통화기금의 특별인출권(SDR) 통화 바스켓에 위안화 편입 여부 결정을 염두에 둔 조치로 해석됩니다.
여기에 최근 중국 증시 급락한 점도 채권시장 개방을 서두른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문제는 중국 채권시장 개방에 따른 후폭풍입니다.
100조원이 넘는 국내채권을 보유한 외국인들에게 어떤 파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채권금리도 매력적인데다 달러강세 영향으로 외국인의 원화 채권 매도 움직임이 일부 감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들의 국내채권잔액은 10일 현재 약104조5000억원.
1주일 사이에 1조5000억원 넘게 줄었습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50원을 넘나드는 등 원화약세도 심상찮습니다.
하지만 중국채권시장 개방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주장도 만만치 않습니다.
우리나라 국채는 리스크대비 수익률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채권을 팔고 중국채권으로 갈아타는 수요는 많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다만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상대적으로 달러 선호현상이 가속화될 것이란 우려는 국내 주식과 채권시장에는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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