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익경기자가 만난 세계의 건강한 한국인-3]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 최경미 이사장'

입력 2015-08-04 09:44  


사람들은 세계3차대전을 "무기나 군인들이 한다"고 말을 하지만 사회학자들은 좀 다르다. 이들은 "앞으로의 전쟁은 총성이 없는 문화 전쟁 그리고 경제 전쟁의 시대가 도래한다"는 것이다. 중국이 소수민족을 점령하고 한자와 중국언어를 쓰도록 하는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 또 지금은 영어가 전세계의 공통언어 여서 자연스럽게 미국과 영국문화에 전세계인이 젖어 있는 게 사실이다. 우리나라도 언제부터 인가 환국 배달국 고조선 등의 역사가 지금부터 9천전 에 시작했다고 하는 주장과 우리 언어를 세계에 알리는 작업을 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미국에서 한글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 제2외국어로 자리 매김 하는데 노력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바로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 최경미 이사장을 만나본다.

문=부시 대통령의 소수민족 언어지원정책인 `아리랑 프로젝트`도 맡은 걸로 아는데 어떤 내용인가?
답=과거 부시 대통령은 뉴욕시에 있는 다문화 가운데 소수민족언어지원 정책으로 6개 언어 선정 가운데 <한국어>를 채택했다. 사회 활동하는 공공 장소에 한국어 번역 작업과 아울러 공립학교 지원 정책에서 역시 `아리랑 프로젝트` 제안서가 통과되어서 2007-2010년 동안 42만불의 한국어 지원금을 통해서 브롱스 지역의 7개 학교에서 한국어 전문 교육을 공교육 현장에서 하게 되었다. 본인은 초등학교 5개학교(PS 68, 87, 111, 112, 브롱스챠터 스쿨)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면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특히 이 지역은 뉴욕에서도 교육문제로 힘들어하는 곳이다. 한국어를 채택하는 학교들의 변화에 교장들이 한국어교사인 내게 관심을 갖게 되었다. 한국문화 교육은 뉴욕의 도덕에 관심을 갖게하는 효과가 있었다. 한국어 선택한 학급의 아이들은 다른 교사들에게도 한국어로 인사를 하며, 교사들 또한 이 시대에 교권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매우 좋고, 한국어, 한국 문화가 왠지 낯설지 않다는 평을 하여 문화적 외교의 구실을 톡톡히하고 있어서, 장래에도 친한파 외교 역할에도 많은 무게를 실을 수 있다는 비전을 봅니다. 대상이 모두 비한국계의 학생들이어서 이런 학생들이 미래에는 우리 한국계 학생들과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어 보는 것은 실감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문=한국어 교육 확산을 위해서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한국무용 역사기행 프로젝트도 열었다고?
답=지난 2014년 1월에 저희 재단에서 파견한 학교들은 음력설 프로그램으로 자랑스런 한국문화 순회 공연으로 <서경덕 교수와 함께 하는 한국무용 역사 기행 프로젝트>를 주제로 뉴욕시 4개 학교 강당에서 공연을 하고 에서 대작품을 이현주박사(KAHF 예술감독) 지휘 아래 한국의 이현주 무용단과 미국의 라반 무용단의 협업으로 진행했다. 이들은 무용을 통해서 한국 노래와 한국어를 배웠으며, 한국어를 배워서 한국어로 뮤지컬을 만들었다. 저는 외국 학생들을 한국어를 가르치려는 마음이 앞서기 보다는 그들에게 우리의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데 노력했다. 특히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의 자작 뮤지컬 "두근두근 한글"은 뉴욕세종학당 학생들의 작품이었으며,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외국 어린이 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함께 이 작품을 만들었으며, 내용은 이어령 교수님의 "세종학당 재단 출범식"의 기조연설에서 최경미이사장의 감명으로 세종대왕의 한글 창조의 배려, 한국어로 인한 일제의 서러움, 오늘날 한국어를 배우러 오는 세종학당 수강생들의 신나는 한국어 열정을 표현한 작품을 공연하였다. 앞으로 한국문화의 여러 가지를 골고루 다루며 심도 있는 한국어 교육을 위한 문화 확산을 하고자 한다.

문=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은 틈만 나면 한국의 교육을 배우자고 말하는데, 정작 미국에서 한국어가 제2외국어로 공식 채택되지 못한 건 안타가운 일 아닌가?
답=그렇다. 저는 이 점을 생각하면 잠이 안 온다. 저는 16년전, 오클라호마주에서 살다가 뉴욕시로 이사를 해서 온 가족이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뉴욕으로 목회지 파송이 되어 이주해 와서, 온 가족은 그야말로 심각한 문화 충격의 기간을 맞이하게 되었던 적이 있다. 남부쪽에서는 한국 사람들도 별로 없는 곳에서 우리 아이들이 한국어를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했는데, 한국 사람이 많은 뉴욕에서 한국 친구들끼리도 영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에 의아한 자녀들이 뉴욕의 삶에 짜증을 내기도 했다. 저희 아이들이 뉴욕에 와서 한국아이들에게 한국말로 이야기를 하니 "너 영어할 줄 모르니?"하며 영어로 이야기를 했다는 것이다.
현재, 뉴욕에서 제게 한국어채택을 요청하는 학교 교장들은 그 답을 알기 때문이다. 오바마의 한국 교육의 핵심은 무엇일까? 한국인들의 근면, 성실, 인내로 감당하는 학생과 부모들의 교육열과 비교적 온유한 성품이라고 본다. 그래서 한국교육의 칭찬이 생기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제 2외국어로서의 한국어가 쉽지 않은 것은 영어 교육의 중요성을 지나치게 요구했던 한국적 사고방식의 교육관에 있다 보니 영어만 하는 미국에 왔는데, 영어를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강한 한국 부모님들은 한국어를 공립학교에서 채택하는 것 조차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부모들도 더러 보곤한다. 바로 이것이 현실이며, 반면에, 비한국계 학생들은 학교에서 제2외국어 선택을 하는 데 우연히 한국말을 선택했는데 매우 관심을 갖게 된다. 한국계 학생들에게 호감도 갖고 문화적 매력도 느끼며 한국어에 대한 학습 열정과 한국 문화의 색다른 것도 호기심 어린 자세로 배우고 익히는 매력적인 학과목으로 다가서고 있는 셈입니다. 그러므로, 본 재단은 가을학기에 뉴욕주에 한국어를 제2 외국어로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문=미국에서 한국어의 제2외국어 공식 채택을 위해서 가장 절실한 것은 뭔가?
답=1) 미국 어디에서도 비 한국계 학생들에게 한국어/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데 힘써야 할 비중을 두는 교육적 이념 (한국어교육에 대한 강한 동기 유발)에 대한 정부기관의 지원 2) 대한민국 국민의 한국어에 대한 언어적 자존감 회복 및 향상 절실3) 한국정부 및 대기업들의 <한국어 정규과목>에 대한 교육지원비 증가 등이다.
한국어를 채택하는 학교들이 증가되어야 한다. 진짜 교육의 대계는 한국어 확산이다. 또한, 이 나라가 정치적 부강한 지혜로운 민족과 나라가 되는 비결 세계 정치, 경제, 외교의 장기적 활동의 열쇠가 그 나라의 문화를 통한 언어적 접근법은 나라를 부흥케 하며, 미국에서도 한국어 교육을 통해서 친한파를 만들 수 있다. 한국인들의 얼과 정서를 보여주며 장기적으로 좋은 뛰어난 민족성도 언어로 표현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현재, 뉴욕주 에서 한국어의 제2외국어로서 채택하게 하는 데 가장 절실한 것은 3-5년간의 교사 급여 및 교육 활동비 지원이다. 지난 5월30일 현재, 20여개의 학교들이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기를 원한다. 그 동안 본 재단은 4년간 뉴욕주 법적 절차를 따르며, 한국어가 장기적으로 전 세계에 머무를 수 있는 학습법 개발도 연구 진행 중이며, <한국어세계화비전센터>도 계획하고 있다.


문=앞으로 계획은?
답= 단기적으로 2015-2016, 뉴욕주에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채택하는 일과 뉴욕주 한국어교사자격증 취득 절차 확정 짓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미헤리티지교육재단 한국지부는 현재 정게, 재계 각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 가운데 특별히 <한국어세계화>에 비전을 갖은 사람들을 영입하고 가입하도록 전격적으로 나섰다. 이를 통해서 다문화의 중심지인 뉴욕에 <한국어 세계화 비전센터>를 세워서 한국어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나가는 다각적 연구에 매진할 것이며, 미국 정부에도 지원 요청을 하여 이 일을 해낼 것이다. 이유는 한국어가 장기적으로 사용되어지게 하도록 한국문화/ 교육/ 예술/정치/경제/역사 등을 가르치고, 전하는 장을 만들어내는 것이고 이를 통해서 세계인들이 한국문화 등으로 정치, 경제, 외교에 막강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비전을 이루어내는 모체가 되도록 한다. 이 시대를 이끌어 갈 <한국어 세계화> 비전은 영어와 겨루어서 석권하겠다는 식의 의미가 아니다. 한국이 세계 선교의 1위를 차지하기라는 것은 아무도 생각지 못 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한국어가 세계 그 어디서도 한국어를 사용하게 된다면 그것이 세계화가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각 선교지 위주로 한국어 센터가 세워지고, 한국어를 가르치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보며, 남의 마음을 바꾸어 놓는 신앙도 들어가는 데 가는 곳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기관 확보가 되는 것이 진정한 <한국어세계화>라고 본다. <현장인터뷰 정리=강효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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