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진땀 흘리며 32세이브.. 징크스 여전?

입력 2015-08-09 22:22   수정 2015-08-11 00:12


▲오승환이 요코하마를 상대로 힘겹게 시즌 32세이브를 거뒀다(자료사진=NPB 캡쳐)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전날과 달리 쑥스러운 32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9일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 3-0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3피안타 2실점하는 부진 속에 3-2 승리를 지켰다.

8일 경기에 이어 하루 만에 세이브를 수확했지만 평균자책점은 3.08로 솟구쳤다.

올 시즌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유독 부진했던 오승환은 전날 퍼펙트 세이브로 징크스를 떨쳐내는 것 같았지만 이날도 진땀을 흘렸다.

오승환은 총 18개의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14개였다.

첫 타자 마쓰모토 게이지로에게 3루수 앞 안타를 허용한 오승환은 카지타니 다카유키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아 실점했다.

쓰쯔고 요시토모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위기는 계속됐다. 1사 3루 위기에서 호세 로페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또 실점했다.

이어 나온 두 명의 타자를 우익수 뜬공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간신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전히 세이브 선두를 달리며 2년 연속 세이브왕에 오를 가능성은 높지만 내용이 좋지 않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입장이다.

특히 오승환은 요코하마만 오면 작아졌다. 이번 시리즈 전까지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3차례 등판해 1패 2세이브를 기록했다.

2세이브가 있지만 2.1이닝 6피안타(2홈런) 4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이 15.43일 정도로 부진했다.

어쨌든 한신은 시즌 52승1무48패를 기록해 센트럴리그 1위를 지켰다. 2위 요미우리 자이언츠(52승1무51패)와의 승차는 1.5게임으로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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