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대화면폰 전쟁…삼성, '갤노트5·삼성페이' 출시

임원식 기자

입력 2015-08-20 17:38   수정 2015-08-20 17:53


<앵커>
삼성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 S6엣지 플러스`가 오늘 출시됐습니다.

삼성은 휴대폰과 태블릿 PC를 합쳐 줄인 말인 `패블릿`의 원조로서 이번 신제품들을 통해 애플에 빼앗긴 시장을 되찾겠다는 각오인데요.

신선미, 임원식 두 기자가 이번 신제품의 주요 특징들을 소개합니다.

<기자>
지금 제가 들고 있는 폰이 바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입니다.

두 모델 모두 5.7인치로 `대화면 빅브라더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노트5`는 겉보기에 이전 제품인 `갤럭시노트4`와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디자인은 물론 5.7인치 쿼드HD 화면도 그대로입니다.

다만 좌우 테두리 즉 베젤 폭이 2mm 가량 줄었고 뒷면도 곡면 디자인을 적용해 좀 더 날렵해 보입니다.

`노트` 시리즈 고유의 S펜은 꺼내던 방식을 개선해 살짝 누르면 튀어나오도록 했습니다.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도 기존 `S6 엣지`보다 화면이 커졌단 점 외에 디자인이 크게 달라진 건 없습니다.

이전보다 `라이브 방송` 기능 등 화면 활용도와 유무선 충전 효율이 나아졌다는 점은 눈에 띕니다.

두 모델 모두 오히려 경쟁사인 애플의 `아이폰`과 닮아가는 느낌입니다.

착탈식 배터리를 버리고 일체형의, 또 금속 소재의 케이스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여기에 유리를 세밀하게 덧댔습니다.

마이크로 SD 확장 메모리를 없애고 나노 유심을 사용한 점도 비슷합니다.

관건은 얼마나 흥행하느냐일 텐데 삼성전자는 일단 `갤럭시노트5`를 1,000만 대 이상 팔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전작 `노트4`가 출시 반년 만에 1,000만 대 팔렸고 통상 노트 시리즈가 출시 1~2년차에 2,000만 대 팔렸던 것을 감안하면 목표치가 그리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 시장이 예전처럼 뜨겁지 않기 때문일 텐데요.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건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삼성페이`가 제품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겁니다.

경쟁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갖지 못한 범용성을 확보하며 간편결제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인데요.

`삼성페이`의 성공 가능성, 임원식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룸에서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기자>
이번 `갤럭시노트5` 출시 만큼이나 관심을 끄는 또 하나는 바로 `삼성페이`입니다.

`삼성페이`는 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해 둔 스마트폰을 카드 결제기에 갖다 대면 결제가 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입니다.

이번에 출시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는 물론 기존의 `갤럭시S6`와 `S6 엣지`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스탠딩]
`삼성페이`의 가장 큰 장점은 어디에서나 쉽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지갑을 열 필요 없이 이렇게 결제기에 갖다 대기만 했는데 결제가 이미 끝났습니다.

별도의 전용 단말기가 필요한 `애플페이`와 달리 `삼성페이`는 기존 카드 단말기로 결제가 가능해 당장 애플보다 가맹점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삼성페이`를 출시하며 삼성전자가 각별히 신경쓴 것 가운데 하나는 보안입니다.

다른 사람이 쓸 수 없도록 결제할 때마다 지문 인식을 하게 만들었고

실제 카드 번호가 노출되지 않도록 `토큰`이라는 가상의 번호를 부여해 결제 정보가 단말기에 남지 않습니다.

여기에 삼성의 독자적인 모바일 보안 플랫폼인 `녹스`가 스마트폰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때문에 해킹 위험에도 비교적 안전한 편입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28일 미국을 시작으로 중국과 스페인 등에서도 `삼성페이`를 선보일 예정.

대화면 스마트폰 대결 만큼이나 모바일 결제 시장을 둘러싼 애플과의 한판 승부는 또 다른 볼거리가 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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