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 밑그림 구상 착수

입력 2015-08-25 11:16  


서울시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에 따른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 구상안에 대한 용역에 착수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코엑스 지하상업몰과 옛 한전부지를 연결하는 영동대로(삼성역~봉은사역 구간) 지하에 삼성역을 관통하게 될 6개 광역·도시철도 통합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 상업·문화 등 편익시설 등을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개발규모는 235만6,200㎥(가로616m×세로75m×깊이51m)로, 전체 공사가 진행될 경우 토공량만 25톤 덤프트럭 약 24만대가 투입되는 분량의 대규모 개발이 될 전망입니다.

영동대로 지하공간 개발 필요성은 지난 수년간 서울시와 정부, 연구기관 등에서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주변지역 개발 계획이 확정되지 않아 답보상태에 있었습니다.

지난해 4월 서울시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하면서 철도노선의 단계적 도입을 감안해 ‘대중교통 복합환승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이 곳에는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A노선(동탄~삼성~킨텍스)과 C노선(금정~의정부), KTX 동북부 연장·위례신사선·삼성~동탄 광역철도·남부광역급행철도 등 6개의 철도사업이 추진 내지 계획중입니다.

시가 밑그림을 그리는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과 함께 영동대로 주변에서 추진되는 위례·문정지구 개발과 삼성역을 경유하는 6개의 광역·도시철도사업을 모두 포괄하는 구상안으로, 지난 1958년 조성된 프랑스 파리의 서부 신도시인 라데팡스(La Defense) 지하의 교통환승시스템처럼 이 지역을 광역적 교통 접근성이 보장되는 교통허브이자 국제적 명소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와 관련해 용역에 착수, 내년 3월까지 6개 광역·도시철도 노선별 사업구간 통과와 시민 안전, 이용 편의성 등을 고려한 최적의 통합역사 건설 방안, 버스와 철도의 접근성 등 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환승 시스템 구축방안 등에 대한 개발방안을 제시받을 계획입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통합개발의 기술적 가능성이 확인되고 재원조달 방안이 마련되면 내년 3월 이전에 영동대로 지하공간 통합개발 방식을 결정한 후, 필요한 절차를 이행해 국토교통부의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개통시기인 오는 2021년까지 통합개발을 완료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이 한전부지 개발과 연계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지난 7월 31일 박원순 시장이 국토부 장관을 만나 설명을 하고 협조를 요청했으며, 영동대로 지하 통합개발이 한전부지 개발과 연계해 강남구가 요청하는 ‘원 샷 개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영동대로 지하가 ‘국제교류복합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안에 있는 만큼 재원 조달에 공공기여를 일부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유주안  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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