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한 무더위로 애를 먹었던 여름도 어느덧 저물어가고 있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화장품업계는 가을 성수기 맞이가 한창이다. 새로운 모델 발탁 소식도 잦고 또 이들의 화보와 광고컷 공개도 잇따르고 있다.
리리코스는 올 가을 메이크업 화보를 통해 배우 고아라의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자연스럽고 촉촉한 입술로 표현한 우아한 아름다움과 카리스마 넘치는 눈매의 매혹적인 팜므파탈의 이미지를 한 컷의 화보에 담아낸 것.
리리코스 브랜드 마케팅 박정민 팀장은 "이번 가을 메이크업 컨셉은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가장 큰 바다의 대비를 보여주는 추분에서 탄생했다"며 "여성의 양면적인 아름다움을 고아라를 통해 표현했다"고 밝혔다.
토니모리는 솔로 앨범 `잘 나가서 그래`로 돌아온 현아를 모델로 이번 가을․겨울시즌 신제품 화보를 꾸몄다. 현아가 자랑하는 치명적인 섹시 카리스마에 초점을 맞췄음은 물론이다.
강렬한 눈빛과 함께 브라운 컬러로 눈가를 물들인 아이 메이크업 그리고 트레이드 마크인 레드 컬러 입술까지, 현아는 특유의 독특하고 고혹적인 매력을 뽐내며 트렌드 세터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넬화장품의 간판 브랜드 입큰이 공개한 가을․겨울 메이크업 화보에 등장한 소녀시대 티파니는 지금까지와는 사뭇 다른 매력을 풍긴다.
`클래식 엘레강스`를 테마로 한 메이크업 트렌드에 맞춰 동양화와 같은 고전적인 단아함과 클래식한 아름다움을 발산하고 있는 것. 톤 다운된 따뜻한 느낌의 브라운 톤을 배경으로 은은하게 반짝이는 눈매가 인상적이다.
발효 스킨케어 브랜드 구달의 전속 모델로 활동 중인 배우 조여정은 KBS `연예가중계`의 지난 방송을 통해 HD화질에서도 굴욕 없는 피부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이어 공개된 `구달 수분장벽 크림`의 화보 컷에서는 맑고 투명한 피부와 함께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까지 더해 누리꾼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배우 천우희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로라 메르시에의 가을․겨울 시즌 광고화보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어필했다.
깊은 음영감의 아이 메이크업을 기본으로 피치 컬러의 립 메이크업으로 청초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는가 하면 코랄 핑크 입술로 도발적인 모습도 보여준 것이다.
2013년도부터 우르∙오스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정우는 휴양지로 유명한 남태평양 서부의 `피지`로 화보 촬영을 다녀왔다.
화보 속 정우는 정말 여행객이라도 된 듯 편안하고 여유 있는 분위기에서 한 손에는 무심한 듯 `우르∙오스 올인원 모이스처라이저`를 쥐고 있다. 이른바 `생활 연기`로 찬사를 받아 온 그답게 리조트 의자에 기대 앉아 어딘가를 응시하는 듯 한 표정은 보는 이로 하여금 궁금증까지 자아낸다. 그간 우르∙오스 광고에서 보여준 유머러스한 이미지와는 다른 그윽한 눈빛이 남성적 매력을 배가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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