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번호 '어디서 많이 봤다 했는데…'

입력 2015-09-01 11:52  



국내 유명 로또 분석 서비스 업체에서 665회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 한 가운데 해당 업체 게시판에서 활동하는 한 회원이 남긴 `665회 로또 1등 당첨은 예견된 일이었다`는 글이 로또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제다.

아이디 `주식OOOO`을 쓰는 한 회원은 "지난 토요일 665회 추첨방송을 보다가 `데자뷰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어디서 많이 본 번호가 당첨 번호라는 생각이 들어 찾아봤습니다"라고 밝히며 "5, 6번 연번이 6월 이후 벌써 3번 째 등장 한 것뿐만 아니라 나머지 당첨번호인 11, 38, 44번도 최근 계속해서 등장하는 번호들"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5, 6, 11 38, 44"번은 최근 15회 출현을 기준으로 봤을 때 모두 20위권 안에 꼽힐 만큼 자주 나왔던 번호들"이라며 "특히 44번은 3번과 같이 최근 15회 기준으로 가장 많이 출현한 번호"라고 밝혔다.

실제로 해당 번호는 유명 로또 분석 서비스 업체에서 몇 주전부터 `Hot/Cold 분석`에 의해 `Hot수`에도 꼽혔던 번호들이다.

해당 업체는 이 같은 통계를 기본으로 자체 분석 시스템을 통해 당첨 예상 번호를 회원들에게 전달했고, 이를 받은 황민석(가명 50대 남성)씨가 실제로 해당 번호로 로또를 구매, 665회 로또 1등 36억원 당첨의 행운을 얻었다.

해당 업체 관계자는 "당첨결과 발표 직후 황 씨와 간단히 전화 인터뷰를 진행 했고 이 때 가지고 있던 당첨용지 사진도 증명 자료로 받았다"며 "조만간 1등 당첨금을 찾게 되면 간략히 후기를 남길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업체는 "2005년에만 로또 1등 당첨자 10명을 배출 하는 등, 지금까지 총 41명의 로또 1등 당첨자를 배출했다고 밝혔으며, 이들의 총 당첨금은 875억에 달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향은 해당 업체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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