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펀드 MBK, 7조2천억원에 홈플러스 인수

입력 2015-09-07 15:50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인 MBK파트너스가 영국 테스코(Tesco PLC)로부터 홈플러스를 인수하는데 성공했다.

인수대금은 7조2천억원으로,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와 캐나다공무원연금(PSP Investments),

테마섹(Temasek) 등이 홈플러스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MBK파트너스는 7일 홍콩에서 테스코와 홈플러스 지분 100%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분 100%를 5조8천억원에 매입하고 차입금 1조4천억원을 떠안는 방식이다.

이번 홈플러스 인수금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큰 바이아웃(buyout) 거래 기록에 해당한다.

또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2007년 신한금융지주의 옛 LG카드 인수가격인 6조6,765억원을 웃도는 사상 최대 규모로

토종 사모펀드가 7조원에 달하는 거대 M&A에 성공한 것도 처음이다.

MBK는 그간 테스코 측이 추진하던 `선 배당 지급`은 하지 않기로 했고

합병에 따른 직원들 위로금 지급 여부도 계약서 상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위로금 지급 여부는 홈플러스 경영진이 결정할 문제로 남게 됐다.

홈플러스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멀티채널 유통기업 중 하나로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SSM) 부문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회계원칙(GAAP) 기준 홈플러스는 2014회계연도에 매출 8조6천억원, 상각전 영업이익(EBITDA) 7,880억원을 각각 올렸다.

MBK 컨소시엄은 "홈플러스의 시장 선도적 지위와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년 간 1조원의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BK파트너스는 2005년 3월에 설립된 자산규모 미화 82억 달러에 이르는 국내 최대 사모펀드이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최대 사모펀드 그룹 중 하나로 서울과 도쿄, 상하이, 홍콩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고 지금까지 22개 기업에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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