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되는 경기불황 속에서 이웃과 행복을 나누려는 화장품기업의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뷰티 브랜드 카히나는 가수 지나, ABC뉴스 서울지국장 조주희, 갤러리구 대표 구나윤 등 유명인사로 구성된 뷰티패널 6인과 김우영 사진작가의 재능기부로 지면광고를 제작했다고 9일 밝혔다.
뷰티패널 6인의 모델료와 사진촬영료는 아름다운재단의 고등학생 교육비 지원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모로코 베르베르족 여인들이 직접 채취한 최상급 100% 유기농 아르간 오일을 모든 제품에 함유해 만드는 카히나는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을 중시하는 브랜드 철학에 따라 판매 수익금 일부를 베르베르족 여인들의 사회적, 경제적 자립 지원에 후원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여오고 있다.
이번 명사들의 재능기부와 함께 기획된 광고 역시, 카히나를 국내에 유통 하는 벨포트가 이러한 카히나 브랜드 철학을 한국에서 실천하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라는 게 브랜드 측 설명이다.
카히나를 국내 판매하고 있는 벨포트 관계자는 "앞으로도 카히나는 소비자들의 기빙 뷰티(Giving Beauty) 및 기빙 백(Giving Back)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유발하고, 의식 있는 소비를 도와주는 착한 브랜드로 한국에서 자리매김 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국 유기농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는 베스트 셀러 아이템 `매직솝`의 올리브영 누적판매 70만개 돌파를 기념해 제작한 한정판 `골드라벨 페퍼민트 1948`의 수익금 일부를 서울SOS어린이마을을 후원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9월 한 달간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서 4000개 한정 판매하는 `골드라벨 페퍼민트 1948`은 1948년 미국에서 브랜드 탄생 당시 출시됐던 페퍼민트 솝의 오리지널 라벨에 현대적인 해석을 가미해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제품 라벨에 파노라마처럼 인쇄된 흑백 사진에 브로너 가문의 역사와 발자취를 담아 브랜드 히스토리를 전달한다.
한정판 판매 수익금 일부는 서울SOS어린이마을을 통해 사회적 돌봄이 필요한 소외계층 아동과 저소득층 가정 자녀의 자립을 위한 지원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에는 닥터 브로너스 한국지사뿐 아니라 미국 본사에서도 동일한 금액을 함께 기부하기로 결정해 의미를 더했다.
닥터 브로너스 코리아 홍수연 과장은 "기업의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는 닥터 브로너스의 브랜드 철학을 실천하기 위해 이번에도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며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매월 기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187년 프랑스 천연 수제 비누 브랜드 랑팔라투르는 지난달 31일 굿네이버스 서울중남지부를 방문해 대표 제품 중 하나인 `사봉롱드` 200개를 전달했다.
랑팔라투르는 굿네이버스 측에 저소득층 가정을 지원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뒤 굿네이버스 서울중남지부를 연결 받고, 이번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
굿네이버스 서울중남지부는 방화 2-1단지에 위치한 종합사회복지관으로 저소득가정을 위한 다양한 복지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랑팔라투르 비누는 서울 중남지부의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가정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랑팔라투르 공식수입사인 씨이오인터내셔널 김미리 부사장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직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앞으로도 랑팔 엔젤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마몽드는 지난 7월 위안부 할머니들의 작품을 패키지로 다양한 디자인 상품을 판매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는 마리몬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 이 제품의 수익금 일부는 세계 전쟁 피해 여성의 힘찬 날갯짓을 위한 `나비기금`에 기부될 예정이다.
마몽드가 마리몬드와 함께 콜라보레이션으로 출시한 제품은 `커버 파우더 쿠션 복숭아꽃 에디션`이다. 여성스러운 터치와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낸 플라워 패턴이 접목된 패키지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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