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분기 상권 분위기 회복…임대료 전분기 대비 1%↑

신동호 기자

입력 2015-10-26 13:22   수정 2015-10-26 13:23

메르스 악재로 한동안 주춤했던 상권 분위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3분기 서울 상권 임대료(2.59만원/㎡)는 전분기 대비 1.02% 상승했습니다.
강남권역은 압구정(8.6%), 신사(2.6%), 강남(0.7%), 삼성(-2.5%) 순으로 임대료 변동을 나타냈습니다.
압구정 상권은 학동사거리와 청담동 명품거리 일대 객단가가 높은 식당, 패션 매장 등이 입소문을 타며 임대료 상승에 힘을 보탰습니다.
신사는 메르스사태가 사그라들고 중국인 관광객이 점점 증가하면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삼성역 상권은 한전부지에 세워질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2016년~2017년에 착공을 하는 등 개발이 본격 시작하기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지면서 호가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심권역은 종각역 상권 임대료가 전분기 대비 7.9%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젊음의 거리 저녁 상권이 활발함을 이어가는 가운데 오피스 상주인구가 증가하며 임대료 수준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신촌권역은 신촌(-1.4%), 이화여대(-0.3%)의 임대료가 하락했고 홍대(1.0%)가 상승했습니다.
신촌상권은 차 없는 거리에서의 다양한 이벤트 개최 등 상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기대만큼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반면 경의선 숲길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며 연남동 및 홍대입구 상권에 활기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영등포권역은 여의도역(-2.9%) 와 영등포시장역(-1.2%) 임대료가 하락했고 영등포역(4.6%)의 임대료가 상승했습니다.
서울 기타권역은 노량진 상권 임대료가 11.1% 상승했습니다.
전분기 급매물 출시로 인한 기저효과도 있지만 노량진역 주변 포장마차 거리 등이 인기를 얻으며 외부 유입 수요가 증가하는 모양새입니다.
분당은 야탑(4.6%), 정자(4.1%), 수내(3.8%)의 임대료가 상승했고 미금(-2.6%)과 판교(-8.3%) 상권이 하락했습니다.
일산은 마두(6.0%), 주엽(5.8%), 대화(-0.4%), 정발산(-1.6%), 화정(-2.4%), 백석(-5.0%) 순으로 임대료가 변동했습니다.
김민영 부동산114 연구원은 "지난 7월 결정됐던 시내 면세점 사업자 2곳(용산, 여의도)이 올해 말 개장을 앞둔 가운데 두 지역을 잇는 관광벨트 구축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며 "이동수단 구축이라는 과제가 존재해 실제로 구체화될 지는 미지수지만 관광벨트 구축시 두 지역이 얻는 시너지효과는 클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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