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 "제발 한국에서 사업하게 도와달라"

중견기업 CEO들이 정부와 여당에 중견기업을 위한 제도 개선에 나서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중견기업연합회 소속 기업인들은 새누리당이 개최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특별 간담회에 참석해 법령의 제·개정, 예산편성 적합성, 중견기업 인식 제고 등을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강호갑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전체 고용의 88%가 중소기업에 쏠린 왜곡된 경제구조를 개선해야 한다"며 "중견기업인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건전한 기업가전신을 함양해 건전한 경제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뿌리산업 중견기업에 대해 외국인근로자 고용을 허용하고, 중소-중견기업 경쟁력강화 파트너십 사업과 가업승계 지원 등에 할당된 예산을 늘려달라는 건의가 이뤄졌습니다.

이와 함께 중견기업 인식개선 활동과 정부 차원의 취업촉진 노력 강화, 판로지원법·중소기업진흥법 개정안을 비롯한 중견기업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 문제도 논의됐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중견기업은 한국경제의 저성장 기조를 탈피할 수 있는 새로운 성장엔진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천"이라며 "중견기업들이 창의적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