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빠른 전개로 순조로운 출발…1회 내용은?

입력 2015-12-10 10:21   수정 2015-12-10 17:39




‘리멤버’가 첫방송부터 차원이 다른 스토리 전개와 명품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9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제작 로고스필름/이하 ‘리멤버’) 1회 분은 시청률 8.2%(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순조로운 첫 포문을 열었다.

유승호-박민영-박성웅-남궁민-전광렬-이원종-엄효섭 등 배우들은 오롯이 연기에 집중, 최대치의 감정과 캐릭터 몰입력을 발산했다.

무엇보다 유승호는 목소리 톤부터 눈빛까지 확 업그레이드 된 연기력과 아우라를 내뿜으며 16년 차 배우로서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아버지 전광렬(서재혁 역)이 알츠하이머 때문에 더 이상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변호인으로서 담담해야 하는 유승호(서진우 역)는 붉어진 눈시울로 절제된 슬픔을 연기하며 그 어떤 통곡 소리보다 더 먹먹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더욱이 “믿으세요. 저 이길 자신 있습니다. 서재혁씨 변호인으로 제 모든 걸 걸고 거기서 꺼낼 거니까. 그러니까 약속하세요. 그 때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라는 유승호의 대사는 시청자들의 가슴에 메아리치며 아버지 전광렬을 구하기 위한 ‘아들의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박성웅은 등에 용문신을 한 조폭변호사 박동호를 천연덕스럽게 연기하며 스크린에서 보여주던 카리스마를 브라운관에서 그대로 발휘했다.

남궁민은 악질 재벌3세 남규만 역에 완벽빙의, 술에 취해 동공이 풀린 채 파티장을 초토화 시키는 소름끼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전광렬은 기억을 잃고 당황하는 알츠하이머 환자이자 유승호의 아버지 서재혁 역을 명품연기로 승화시켰다.

한편 ‘리멤버’ 첫 방송에서는 ‘서촌 여대생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전광렬이 기억까지 희미해지면서 위험에 빠진 상태.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려는 유승호는 기억을 잃은 아버지 때문에 더욱 혼란스러워 하며 ‘살인마의 아들’로 시민단체의 공격을 받기까지 했다.

‘리멤버’ 2회는 10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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