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총 배지 도난, 무전기에 수갑까지..美비밀경호국 기강 헤이'논란'

입력 2015-12-23 09:34  



권총 배지 도난 미국 비밀경호국 현직요원 기강 해이



`권총 배지 도난 미국 비밀경호국(USSS)에서 현직 요원이 권총과 배지를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워싱턴DC 경찰과 수도권 지역 언론에 따르면 전날 오후 비밀경호국 요원 한 명이 개인 차량에 놓아뒀던 권총 1정과 배지, 무전기, 수갑 등을 도난당했다.

주차장소는 백악관에서 직선거리로 약 800m 떨어진 워싱턴DC 시내로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발생 상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역 언론들은 이 요원이 차량을 세워놓았던 곳에 돌아왔을 때 뒷좌석쪽 창문이 열려 있었고 무기 등을 넣어둔 가방이 없어진 뒤였다고 보도했다.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으로 대통령을 비롯한 요인 경호를 주 임무로 삼는 비밀경호국은 지난해 9월 흉기를 가지고 백악관 담을 넘은 남성이 본관 이스트룸까지 진입하는 사건을 비롯해 여러 번의 ‘경호실패’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

또한 일부 요원들의 음주난동과 성매수, 연방하원의원 개인정보 무단유출 같은 기강해이 사건까지 연이어 발생한 만큼 이번 요원 권총, 배지 도난 사건으로 여론은 더욱 차갑게 얼어붙을 전망이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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