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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합의 외신반응 "일본과 미국의 승리"…중국은 "日 반성 없다" 혹평

입력 2015-12-29 13:06  



위안부 합의 외신반응 "일본과 미국의 승리"…중국은 "日 반성 없다" 혹평


한국과 일본이 28일 체결한 위안부 합의는 "일본과 미국의 승리"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평가했다. 미국 언론들도 이번 합의가 미국에 희소식이라는 점을 부각시켰다.


가디언은 28일(현지시간)자 기사에서 "한일의 역사적인 위안부 합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중요한 성공이며, 중국과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한일 양국의 화해를 촉구해온 미국에게도 간접적인 성공"이라고 분석했다.


가디언은 타결 이후 아베 총리가 양국 관계가 새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고 환영한 데 비해 박근혜 대통령의 반응은 현저하게 차분했다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사설에서 "동아시아 평화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은 중국이었고, 이 때문에 일본과 한국의 관계 경색은 우려스러운 현상이었다"며 "따라서 양국의 이번 합의는 매우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WP는 "두 정상 모두 정치적인 장애물보다 국가적·국제적 이익을 우선시했다는 점에서 칭찬받을 만하다"며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모두 자국 내에서 이번 합의로 비판에 직면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도 사설을 통해 이번 합의가 양국 관계와 안보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WSJ는 "일부 한국인들은 일본이 전쟁 기억에 대해 충분히 속죄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이번 합의는 양국 관계 정상화를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라며 "특히 중국과 북한의 안보 위협 관점에서 볼 때 더욱 그렇다"고 강조했다.


반면 중국 언론은 한일 양국의 위안부 합의는 미국 압력에 의한 정치적 선택이라고 혹평했다.


신화통신은 한일 간의 이번 합의를 두고 "(일본의) 자각된 양심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미국의 압력 속에서 만들어진 정치적 선택이라는 측면이 더욱 크다"며 "이는 또한 유감"이라고 논평했다.


홍콩 봉황망(鳳凰網)은 전날 오후 위안부 협상 타결 소식을 다룬 장문의 기사에서 "군 위안부 문제는 한일관계에서 `눈엣가시` 같은 존재였다"며 "한일 관계가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역시 "일본이 회담에서 내건 조건들을 보면 `철저한 반성`과는 한참 동떨어져 있다"며 합의사항의 한계점을 지적했다.



위안부 합의 외신반응 "일본과 미국의 승리"…중국은 "日 반성 없다" 혹평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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