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알뜰폰, ‘제로 요금제’ 출시 첫날 8000명 가입…반응 후끈

입력 2016-01-05 01:53  



우체국 알뜰폰, ‘제로 요금제’ 출시 첫날 8000명 가입…반응 후끈


작년 말 국민 10명 가운데 1명이 쓸 정도로 급성장한 알뜰폰 시장이 새해 벽두부터 고객 유치 경쟁으로 후끈 달아올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가 월 4만3,890원(부가세 포함)에 음성과 문자는 물론 데이터까지 사실상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우체국알뜰폰 요금제와 무료로 한 달에 50분까지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한 이날 아침부터 가입자들이 쇄도했다.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인 뽐뿌의 휴대전화 관련 사이트에서는 오전 일찍부터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가입했다는 이용자들의 글이 속속 올라왔다.
일부 우체국의 경우 가입자들이 몰리며 상당히 긴 줄까지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우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까지 50분 무료 통화 상품인 `A 제로`에 가입한 사람이 4천800명으로 집계됐다. 우체국알뜰폰의 지난해 하루 평균 가입자가 550건이었던 점에 비춰보면 이 상품 하나에만 그 여덟 배가 넘는 가입자가 몰린 셈이다.


이 요금제는 기본요금이 없이도 매월 50분까지 음성통화를 할 수 있어 사실상 50분 무료 통화를 제공한다.


또 기본요금 6천원을 내면 음성통화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MB를 제공하는 `A 6000` 요금제에는 1천267명, 기본요금 2천500원에 음성 100분, 문자 400건을 제공하는 `A 2500`에는 465명이 가입했다.


음성통화와 문자는 무제한으로 제공하면서 데이터는 기본 10GB를 소진할 경우 매일 2GB씩 추가로 이용할 수 있는 `EG 데이터선택 10G 399`에 가입한 사람도 257명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이날 우체국알뜰폰에 가입한 사람은 모두 8천713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1일 가입자가 가장 많았던 날(2천976건)의 약 3배(2.92배)에 달하는 수치다.


우본 관계자는 "파격적인 요금제를 내놓자 시장에서 크게 호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주로 어르신들이나 초등학생, 그리고 `세컨드폰`으로 사용하려는 사람들한테 인기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우체국 알뜰폰, ‘제로 요금제’ 출시 첫날 8000명 가입…반응 후끈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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