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벌크선사업, 6천억원에 한앤컴퍼니 품으로

입력 2016-01-21 06:43   수정 2016-01-21 14:36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가 현대상선의 벌크전용선사업을 6천억원에 인수한다.

한앤컴퍼니가 보유한 에이치라인해운이 지분 인수를 위해 현금 약 1천억원을 현대상선에 지급하고 5천억원가량의 부채를 떠안는 방식이다.

유동성이 모자라 법정관리설이 돌고 있는 현대상선이 막바지 구조조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앤컴퍼니는 이달 말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현대상선 벌크전용선사업을 인수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고객사인 화주들과 채권단의 동의가 이뤄지면 최종 계약이 성사된다.

벌크전용선사업은 포스코, 한국전력 등 화주사와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하고 철광석 석탄 등을 해상 운송해주는 사업으로 꾸준히 이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앤컴퍼니는 모건스탠리 사모펀드(PE) 한국대표를 지낸 한상원 대표가 2010년 설립한 토종 사모펀드다.

운용자산은 3조3,435억원이다.

지난해 6월 한라비스테온공조를 인수하고 최근에는 쌍용양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에이치라인해운은 2013년 한앤컴퍼니가 한진해운의 벌크전용선사업을 인수할 때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한앤컴퍼니가 지분 95%를 보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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