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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가장 투신, “밤이 무섭다”며 온 가족 살해한 그날의 ‘악몽’

입력 2016-01-22 00:00  




40대 가장 투신 사건이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40대 가장 투신이 이처럼 관심을 받는 까닭은 경기 광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을 살해한 뒤 투신해 사망한 40대 가장 때문. 그는 앞서 "불면증 때문에 가족을 살해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광주경찰서는 21일 숨진 A(48)씨가 투신 직전인 오전 9시께 112로 전화를 걸어 "내가 부인을 망치로 때렸고 아이 2명도 살해했다"고 신고하면서 "불면증 때문에 아이들을 살해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집 안 내부를 수색한 경찰은 거실 서랍장에서 A씨가 복용한 것으로 보이는 수면유도제를 발견했다. 이어 A씨가 노트에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잠을 못 이루겠다. 잠을 못 자니 밤이 무섭다. 약을 먹었는데 그게 잘못된 것 아닐까"라는 등의 글도 발견됐다.


경찰은 A씨의 범행이 우울증 내지 불면증 등 심리적인 불안 증세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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