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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생명, 중국 품으로…핑안보험 인수 유력

입력 2016-01-29 07:00   수정 2016-01-29 13:50




지난해 말 매물로 나온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 인수전이 중국 금융그룹 3파전 구도가 되고 있다고 한국경제신문이 보도했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중국 핑안보험그룹과 푸싱그룹, 중신그룹 등 세 곳이 최근 알리안츠생명 매각 측에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안츠생명 한국법인은 독일 알리안츠그룹이 지분 100%를 갖고 있다.

2014년 기준 회사의 순자산가치는 1조511억원이다.

업계에서는 매각 가격을 순자산가치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매각주관사는 JP모간이 맡았다.

알리안츠생명 인수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핑안보험그룹이다.

생명보험사업을 주력으로 하면서 은행, 증권, 자산운용 등을 함께 보유하고 있는 중국 민간 종합금융그룹이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동양생명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름을 알렸다.

중국 1위 증권사인 중신증권을 보유한 중신그룹 역시 인수 의지가 강하다.

보험회사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힌다.

푸싱그룹은 보험, 부동산, 미디어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을 인수합병(M&A)하면서 성장한 기업이다.

한국 보험사 자산운용사 등의 매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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