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 시행

서울시가 올해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를 시행하고 이를 위해 평가단을 위촉한다고 3일 밝혔습니다.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는 아파트 단지별 관리 실태를 평가해 3등급(우수·기준통과·기준미달)으로 나눠 등급을 확정하고 우수·기준통과 단지를 공개하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아파트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아파트 관리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평가대상인 의무관리 대상 아파트 총 2,171개 단지를 동시에 평가할 수 없어 우선 올해 1,500세대 이상의 대규모 단지 96개에 대한 평가를 2월~7월 실시할 예정입니다.

의무관리 대상 아파트는 주택법상 서울시가 회계·시설 등 전반적인 아파트 운영의 지도·관리 감독이 가능한 아파트입니다.

이어서 오는 2018년까지 1,000세대 이상 323개 단지, 2018년 이후에는 잔여세대 전체로 평가 대상을 확대해 단계적으로 평가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제는 단지별 관리품질에 대해 주민이 아파트 관리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라며 "공동체 이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열정을 아파트 관리 투명성 강화로 연결시켜 맑은 아파트 만들기 문화를 정착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