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원·달러 환율 하루 변동폭 7.9원…5개월 만에 최대

입력 2016-02-04 06:19   수정 2016-02-04 14:03




새해 들어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이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원·달러 환율의 하루 동안 최고가와 최저가 차이를 나타내는 `일중(하루) 변동폭`은 평균 7.9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중국의 갑작스러운 위안화 절하의 영향이 컸던 지난해 8월(8.6원) 이후 5개월 만의 최대 변동폭이다.

지난해 연간 평균치(6.6원)보다 1.3원 크다.

원·달러 환율의 일중 변동폭은 지난해 9월 7.7원, 10월 7.2원, 11월 5.7원, 12월 5.9원으로 꾸준히 작아졌다가 올 들어 다시 크게 확대됐다.

올해 원·달러 환율이 크게 출렁인 것은 중국 증시 하락과 국제유가 급락 등 대외적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1월6일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은 중국의 위안화 절하 조치에 북한의 핵실험 소식이 겹쳐 10.7원을 기록했다.

또 29일에는 일본은행(BOJ)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 등의 영향으로 일중 변동폭이 13.8원으로 커졌다.

올해 1월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폭(종가기준)은 평균 6.1원으로 전월(4.1원)보다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6.8원)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

2월 들어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더욱 커지는 흐름이다.

지난 1일 부진한 수출 실적으로 장중 10원 넘게 상승하는 등 일중 변동폭이 11.9원을 나타냈다.

2일과 3일에도 각각 9.9원, 8.4원을 기록하며 큰 움직임을 보였다.

이처럼 원·달러 환율이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요동치면 국내 수출입업체들이 대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체의 7.8%가 경영 애로사항으로 환율 문제를 꼽았다.

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불안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위험회피 심리가 전반적으로 강화되면서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달러화 선호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일 원·달러 환율 종가는 1,219.3원으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30일(1,172.5)보다 46.8원(4%) 올랐다.

최문박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 증시는 대외 개방성이 크고,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압력이 외환시장에 큰 영향을 주고 있다"며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쉽게 가라앉기 어려운 만큼 높은 환율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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