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1년 400만 달러 계약, 일본 반응 보니 "日 돌아오지마"

입력 2016-02-0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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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1년 400만 달러 이대호 일본반응

이대호 1년 400만 달러 계약, 일본 반응 보니 "日 돌아오지마"

이대호 1년 400만 달러 계약 소식에 일본 네티즌들도 응원했다.

일본 매체들은 3~4일 한국 보도를 인용해 "이대호가 1년 400만 달러 받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체결했다"고 알렸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소프트뱅크에서 FA가 된 이대호가 매리너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1년 계약으로 25일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에 초청선수로 참가한다"며 "소프트뱅크도 잔류에 총력을 다했으나 이대호의 의사는 확고했다. 매리너스에는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와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가 소속돼 있다. 이대호가 메이저로 승격하면 동료로 함께 싸울 것"이라 보도했다.

일본 네티즌들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일본 네티즌들은 "마이너라도 좋으니까 도전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소프트뱅크에서 작년 활약은 대단했다. 어려울지 모르겠지만 메이저에서도 승리해라", "마이너리그 계약이라니 메이저리그는 생각보다 엄격하구나" "마이너라도 가야한다. 응원하겠다. 단, 일본으로 돌아오지는 말기를" "퍼시픽리그 다른 팀의 팬으로서 다행이다"라고 응원했다.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발표를 통해 이대호(34)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알렸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하면 최대 400만 달러(약 48억7000만원)를 받을 수 있지만 이는 인센티브가 포함된 금액이다.

일본 `석간후지`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대호를 잡기 위해 3년 18억 엔(약 183억원)을 제시했다. 연평균 5억 엔(약 51억원)이 넘는 금액이지만, 이대호는 돈 대신 야구 인생 마지막 목표인 메이저리그 진출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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