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파트 평균 매매가 5.5억원 돌파…금융위기 후 최고치

입력 2016-02-09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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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 아파트 평균 가격이 5억5천만원 선을 돌파했습니다.

서울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5억5천만원을 넘은 건 KB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8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9일 KB국민은행 KB주택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1월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5억5,282만원으로, 전월인 지난해 12월 매매가(5억2,475명)보다 2,807만원 올랐습니다.

상승세는 서울 강남권이 주도했습니다.

서초·강남·송파를 포함한 강남 11개구의 평균 매매가는 6억6,109만원으로 역시 관련 조사 후 처음으로 6억6천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강북지역 14개구의 1월 평균 매매가도 4억2,566만원으로, 처음으로 4억2천만원대에 들어섰습니다.

임채우 KB국민은행 부동산전문위원은 "전세 물량 부족으로 작년 수준은 아니겠지만 올해도 전세가격이 상당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 상
승 때문에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매매가격도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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