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대란' 제주공항 정상화 됐지만…재차 운항 중단 우려

입력 2016-02-12 07:47   수정 2016-02-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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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와 강풍으로 결항이 속출한 지 하루 만인 12일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정상을 되찾고 있다.

이날 새벽 시간대 항공기가 운항되고 임시편이 투입되는 등 항공사마다 체류객 수송에 분주하다.

제주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0시 18분 인천행 아시아나 OZ8948편이 탑승객을 태우고 제주공항을 출발했다.

한파와 폭설로 인한 대규모 체류객 수송을 위해 24시간 항공기 운항이 허가된 지난달 26∼27일에 이어 새벽 시간대 항공기 운항은 올들어 두 번째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임시편(10편)을 포함한 총 487편(출발 244편, 도착 243편)이 제주공항에서 운항할 계획이다.

임시편은 제주항공이 오전 5시 57분(7C9091), 대한항공은 오전 7시 10분(KE1721) 각각 투입한다.

제주지방항공청은 항공사마다 체류객 수송을 위한 임시편을 추가 투입해 이날 최대 500여편이 운항할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0시 강풍 특보는 해제됐지만, 난기류(윈드시어) 특보가 온종일 발효될 전망이다.

항공기 운항이 다시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11일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함께 난기류 현상이 나타나 항공기 53편(출발 25편, 도착 28편)이 결항하고 18편이 회항했으며, 140편은 지연운항했다.

관광객 등 수천명의 발이 묶였으며, 일부 승객들은 공항 여객대합실에서 쪽잠을 자며 밤을 지새웠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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