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학교' 이현우-이홍빈, 엇갈린 브로맨스(?)… 무림대회서 맞붙는다

입력 2016-02-17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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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림학교` 이현우, 이홍빈이 엇갈리는 행보를 보였다. 싱그러운 우정을 보여줬던 두 남자의 브로맨스의 끝인가.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무림학교`(극본 양진아, 연출 이소연, 제작 제이에스픽쳐스)에서는 한 꺼풀 더 베일을 벗은 천의주의 비밀과 함께 윤시우(이현우), 왕치앙(이홍빈)의 2차전이 예고됐다. 무술도, 사랑도 언제나 시우에게 지는 듯한 기분이 든 치앙이 무림대회에서만큼은 1등을 하겠다고 결심, "니가 나온다면 난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다해 널 산산이 부숴버릴 작정이다"라고 선전포고했기 때문.

납치된 심순덕(서예지)을 구하려다 칼에 찔린 탓에 병원에 입원해있던 치앙. 그는 퇴원 후 정식으로 순덕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표현했지만, 다시 한 번 마음을 거절당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치앙은 자신을 후계자로 내세우고 싶어 하지만, 명분이 없어 그러지 못하는 아버지 왕하오(이범수)를 위해, 순덕에게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해 결의를 다지며 캠퍼스로 돌아왔다.

그러나 총장 황무송(신현준)이 시우에게만 천의주 이야기를 해준 것을 보면, 그가 무림학교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최호(한근섭)의 이야기를 듣고 고뇌에 빠진 치앙. 무림학교의 후계자가 된다면 아버지는 물론, 순덕의 인정까지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치앙은 외부인과 재학생 상대로 펼쳐지는 무림대회에서 1등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자신에게 늘 이기기만 하는 시우를 떠올리며 전에 없던 냉정한 모습을 보였고, 친구의 소중함을 잊은 것이 후회스럽다는 무송의 조언에도 "누구에게도 밀리지 않는 일인자가 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야말로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치앙으로 거듭난 것.

하지만 천의주와 자신의 과거가 연관되어 있음을 직감한 시우 역시 과거와 마주하기로 결심하며 뚜렷한 목표가 생긴 두 남자가 맞부딪힐 무림대회에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자신도 모르는 특별한 힘을 가진 시우와 독기를 품고 그 어느 때보다 수련에 매진하는 치앙 중, 누가 무림대회에서 우승하며 일인자의 타이틀을 거머쥐게 될까. `무림학교`. 오는 18일 밤 10시 제11회 방송.

사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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