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층 규모 현대차 한전부지 신사옥 2021년까지 완공

입력 2016-02-1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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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에 2021년까지 105층짜리 현대자동차 신사옥과 컨벤션센터 등 대규모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 컨벤션·전시회)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와 현대차는 사전협상을 6개월 만에 마무리하고 도시계획 변경, 건축 인·허가 등 본격 개발 절차를 밟아 내년초 착공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날 확정된 현대차 부지 개발 방향의 가장 큰 특징은 서울시가 동남권 최고 입지에 법정 최대 규모 용적률을 적용, 현대차 신사옥이 랜드마크로서 기능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으로 시는 800% 용적률 내 799.13%를 허용했다.

최고 105층, 연면적 56만 611㎡의 메인타워(GBC)를 비롯해 총 6개 동이 들어설 예정으로 메인타워 높이는 전망대 등을 감안, 작년 9월 현대차가 제출한 526m에서 553m로 다소 높아졌지만 층수는 같다.

나머지는 40층 높이의 호텔·업무동과 국제적 수준의 전시장(3층), 컨벤션동(3층), 공연장(7층), 전시 기능을 포함한 판매시설(8층)이다.

총 연면적은 92만 8,887㎡이며 건폐율은 48.54%가 적용된다.

국제업무, 전시와 컨벤션, 관광숙박,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게 용도지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된다.

시는 현대차 신사옥 단지가 완공되면 내·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부지 중앙에 공공보행로를 만들어 코엑스와 탄천, 잠실운동장, 한강까지 보행 축이 이어지게 했고 특히 메인타워 104층과 105층은 전망대로 조성해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현대차의 공공기여금은 1조 7,491억원으로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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