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청년실업률 최고치 '9.2%'

입력 2016-02-17 18:52   수정 2016-02-17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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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뉴스 캡처)

청년실업률 최고치 9.2% 기록

지난해 국내 청년(15~29세) 실업률이 9.2%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2015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청년 실업률은 9.2%로 2014년(9.0%)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은 2002년 7.0%를 기록한 뒤 2013년까지는 7∼8%대에 머물렀다, 그러나 2014년 사상 처음으로 9%대(9.0%)에 진입했다. 지난해 남성과 여성 실업률은 각각 10.6%, 7.8%로 역대 최고치다.

지난해 전체 취업자 수는 2593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33만7000명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3년 38만6000명에서 2014년 53만3000명으로 크게 늘었던 신규 취업자 수가 다시 3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취업자수가 30만명대 초반으로 줄어든 것은 지난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여파로 경기가 둔화됐고, 2014년 취업증가폭이 워낙 컸던 데 따른 기저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5만6000명, 3.6%), 숙박 및 음식점업(8만2000명, 3.9%),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7만7000명, 4.5%) 등에서 늘었지만 농림어업(-10만7000명, -7.4%), 금융 및 보험업(-4만8000명, -5.8%) 등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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