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데이' 김준면 "도경수, '믿을게요 형'하며 응원해줘"

입력 2016-02-24 11:58   수정 2016-02-24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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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서 기자] 영화 `글로리데이` 배우들이 기억에 남는 대사와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24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글로리데이’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준면, 류준열, 지수, 김희찬 그리고 최정열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기억에 남는 대사와 장면을 묻는 질문에 지수는 "용비 역이 가장 리더십이 있는 역할이다. 그러다보니 경찰들이나 어른들한테 얘기하는 대사들이 중요하다고 느껴졌다. 하나의 `정의로운 반항`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라며 "또 어른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같기도 했다. `이러면 안 되잖아요. 어른이`이런 대사들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준면은 "정확하게 어떤 대사가 기억에 남거나 하진 않는다. 단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감정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촬영에 임했다. 할머니와 사는 친구기 때문에 여행을 가도 마냥 즐거울 수 없는 감정을 가진 역할이다"라며 "그래서 한 신, 대사 하나가 기억에 남기 보다는 전체적인 감정선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말했다.

또 김준면은 같은 그룹의 멤버이자 연기자로 활동 중인 배우 도경수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함께 영화를 자주 보러 다니곤 한다. 제가 연기과 출신인 걸 알기 때문에 그냥 `잘하고 있죠? 믿을게요 형` 이런 식의 응원을 해준다"라고 덧붙였다.

김준면에 이어 류준열은 "학생 역할은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임했던 영화다. 그런데 마지막이 아니었다. 그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편하게 촬영할 걸 싶었다"라고, 김희찬은 "영화 모든 장면이 기억에 남지만 개인적으로 두만이가 상우(김준면)를 데리러 가면서 마음에 안 드는 옷을 입고 따봉을 하는 장면이 있다. 이 장면이 개인적으로는 기억에 남는다"라고 덧붙였다.

2016년 충무로를 빛낼 청춘 스타들의 영화 `글로리데이`는 지난해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예매 오픈 15분 만에 2500석 전석 매진을 기록, 작품성과 화제성을 입증한 작품이다.

한편 김준면, 류준열, 지수, 김희찬이 출연하는 영화 ‘글로리데이’는 3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러닝타임 93분. (사진=필라멘트픽쳐스)

mi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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