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50p 돌파 여부 확인 후 종목장세 준비해야"

입력 2016-02-2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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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투자의 아침]


    성투 마켓전략
    출연 : 강동진 (주)버크셔리치 대표


    이번 2월 한 달 동안 세계증시는 제법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신흥국 중 대만증시는 약 4% 상승했으며,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브라질 등의 증권시장은 2%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일본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은 부진했으나 2월 후반부에 진입할수록 만회를 하며 반등세를 보였다. 2월 초부터 유럽의 금융기관을 비롯해 금융시장에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지만 2월 중반을 지나며 진정되었으며, 지난 주에는 유럽에서 금융주의 반등세가 나타났다.

    안전자산으로 쏠림현상이 나타난 유동성지표도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으며, 지난 주말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3% 가까이 급등했다. 이는 안전자산으로 쏠리던 유동성 기류의 변화가 정상화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달러화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되어 금리인상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반면 이로 인한 신흥국 통화의 하락은 이번 주 이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채수익률 동향은 파동으로 상승하려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국제유가와 S&P 500 지수는 유사한 흐름을 보괴 있다. 이는 채권시장의 유동성이 주식시장과 상품시장으로 흘러감에 따른 현상이며, 시장에 긍정적인 구조로 받아들일 수 있다.

    미국의 업종별 동향은 고르게 반등했으며, 금융시장 안정화가 금융주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그동안 조정 폭이 컸던 바이오/헬스케어 및 반도체 등 성장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는 미국의 대선 후보 선거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민주당의 강세현상과 관련한 것이다. 공화당과 관련된 제조업, 전통 제조업, 소재 관련 종목도 경제지표 정치적 이슈에 따라 종목별 장세가 전개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시장이 정상화 과정으로 되돌아갈 때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지난 주 미국시장은 비교적 견조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채권시장에서 매도우위를 보여 원/달러 환율이 부정적인 상황이다. 반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선물 매수세가 2주 연속 이어지고 있으며 규모 또한 크다. 지난 한 주 동안에만 선물시장에서 약 8,000 계약 이상을 매수하였으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자극시켜 약 5,000억 원이 유입되었다.

    다만, 선물 235p에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아 저항에 대한 부담이 큰 것으로 판단되며, 지난 해 11월부터 진행된 약세 기종이 하락 채널의 상단부분에 위치해 있다. 이번 주 상단을 돌파할 경우 코스피 2,000p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는 기대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세계 주요 지수 중 코스닥은 가장 많이 하락한 지수에 포함되어 있으며, 국내 기관 투자자의 수급도 부진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가 매수세로 전환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코스피 1,950p 돌파 여부를 확인한 후 봄을 맞이한 종목장세를 준비할 것을 권유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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