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열사’ 김부선 주민대표 됐다…난방 비리 주민들 ‘벌벌’ 떠나?

입력 2016-03-03 18:22   수정 2016-03-03 18:44




아파트 난방비 비리의 추악한 실태를 폭로해 `난방 열사`라는 호칭을 얻은 배우 김부선(55·여)씨가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의장으로 선출돼 화제다.


입주자대표회의 의장이 되면 회계 장부를 열람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기 때문에 김부선씨가 해당 아파트 난방비 비리 실태를 낱낱이 파헤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구청 등에 따르면 김부선씨는 성동구 옥수동의 모 아파트 단독 후보로 나서 찬성 88·반대 60·무효 2표로 주민 대표에 당선됐다. 총 536가구 중 150가구가 투표했다.


이와 관련 김씨는 “이날 오후 2시 관리사무소에서 전임 의장을 만나 회계 장부와 인감 등을 전달받기로 했는데 전임자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인수인계를 받아야 의장 권한으로 난방비 비리의 민낯을 세상에 드러낼 텐데 전임자가 협조해주지 않으니 분통하다”고 했다.


그는 특히 “선거 진행 과정에 자격이 없는 선거관리위원이 개입하려는 정황이 있어 유인물을 붙이려 했더니 일부 주민들이 나를 엘리베이터에서 못 나가게 감금한 상태로 협박한 사건이 있었다. 오늘 경찰에 고소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실태조사를 벌인 성동구청은 "전기 사용량이 있는데 난방비를 거의 내지 않았던 가구가 있다. 관리가 부실했던 점은 사실"이라며 관리업체에 2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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