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이수지-이현정, 기센 시누이-슈퍼갑 며느리 찰떡호흡

입력 2016-03-07 19:15  




‘개콘’의 이수지, 이현정이 무결점 아줌마 연기로 활약중이다. 젊은 나이에도 아줌마의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는 두 개그우먼의 앙숙 케미가 ‘웃음’을 사로잡았다.

이수지와 이현정은 KBS 2TV ‘개그콘서트’의 ‘가족 같은’을 통해 아줌마보다 더 아줌마 같은 연기로 시선을 끌고 있다. 이수지는 혈기 넘치는 노처녀 시누이로, 이현정은 슈퍼갑 며느리로 등장하며 견원지간 못지않은 케미를 발휘하고 있는 것.

“언니는 그러는 거 아니야”라며 쉴 틈 없이 잔소리를 쏟아내는 시누이. 올케에게 시누이 노릇 좀 하는 이수지의 폭풍 잔소리에도 여유 있게 팔짱을 끼고 받아치는 이현정의 역공이 웃음 포인트.

태연한 표정으로 할 말 다 하는 올케의 역습에 분한 표정을 짓는 이수지의 표정 연기도 압권이다. 두 아줌마의 흥미진진한 대립각이 ‘가족 같은’의 큰 웃음을 담당하고 있는 것이다.

막장 없이 웃음 가득한 시월드로 대동 단결한 이수지와 이현정. 밉상 시누이와 얄미운 올케로 현실적인 가족의 모습을 담아낸 두 사람은 ‘개콘’의 웃음 지분을 담당하며 대체 불가한 대세 개그우먼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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