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도하 고속도로에 호랑이 출현…목줄 차고 어슬렁 '황당사건'

입력 2016-03-09 02:49   수정 2016-03-09 02:49



카타르 도하의 고속도로에 8일(현지시간) 오전 호랑이 1마리가 돌아다니는 동영상과 사진이 소셜네트워크(SNS)에서 확산하면서 큰 관심을 끌었다.


새끼로 보이는 이 호랑이는 트럭형 승용차에서 뛰어내리고서 끊어진 목줄을 매고 교통이 정체된 고속도로의 차량 사이를 어슬렁거렸다.


얼마 뒤 주인이 이 호랑이를 차 아래에서 발견해 끌어냈다.


SNS를 통해 이 장면이 급속히 퍼지자 카타르 내무부는 "호랑이 출현의 경위를 조사해 법에 따라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걸프 지역에선 정부의 단속에도 부유층 젊은이들 사이에서 호랑이나 사자, 표범 등 맹수를 애완동물로 키우면서 차에 태우고 다니며 과시하는 것이 유행이다.


이들 맹수가 거리로 탈출해 사람에게 해를 가하는 일도 종종 일어난다.


카타르에서 개인이 맹수를 키우다 적발되면 최고 징역 6개월에 1천∼1만리얄(약 33만∼330만원)의 벌금을 물린다.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주택가 알바르샤에서도 애완용으로 키우던 새끼 암사자가 탈출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