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알파고, '과제'와 '희망'

입력 2016-03-15 17:57  

    <앵커>
    현재 인공지능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마지막 바둑 대결을 펼치고 있습니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꺾는 모습에서 인공지능 기술의 현 주소를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대결이 국내 인공지능 산업에 던진 메시지를 문성필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3연패 이후 감격의 1승을 거둔 이세돌 9단.

    마지막 대국 결과와 상관없이 이번 경기의 최종 우승자는 알파고입니다.

    인공지능 컴퓨터와 인간의 대결이 씁쓸하게 막을 내린 겁니다.

    이번 바둑 대결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은 선진국과 비교해 2.6년 정도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계적인 수준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나아가 IT 대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인공지능 기술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일 / 솔트룩스 (인공지능 개발업체) 대표
    “제조업이 대상이라고 봅니다. 다보스포럼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제 4차 산업혁명은 제조업과 인공지능의 만남입니다. 한국에서 이런 것이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이번 바둑 대결을 놓고 최종 승자는 이세돌, 알파고가 아닌 구글이란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거 IBM 슈퍼컴퓨터가 체스 챔피언을 이겼을 때처럼 구글의 기술력이 재조명받은 셈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인공지능 기술과 기업이 주목받고 정부 지원책이 나온 것은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란 격언처럼 IT 강국인 우리가 인공지능 산업에서 하루 빨리 전략을 다시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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