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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랩퍼 캐스퍼 “‘언프리티 랩스타’ 부담감 엄청나”

입력 2016-04-27 13:00  



-[인터뷰①] 랩퍼 캐스퍼 “‘쎈언니’ 제시와 콜라보 하고 싶어요”에서 계속

‘언프리티 랩스타’는 국내 대표 여자 래퍼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 매주 혹독한 미션 끝에 탈락자가 결정됐던 만큼 촬영 중 겪었던 스트레스가 어느 정도였을지 쉽게 가늠하기 힘들었다. “스트레스라기 보단 부담감이 컸어요. 왜냐하면 가사를 쓸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많지 않았거든요. 그러다보니 가사를 완벽하게 외우고 래핑 하는 게 쉽지 않은 환경일수밖에 없었죠. 특히 누구보다 완벽하게 잘 해내고 싶은 욕심 때문에 더 스스로를 괴롭히고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이처럼 극한의 서바이벌을 통해 스스로 얻은 것에 대해 묻자 그는 “정말 스파르타 훈련처럼 진행됐기 때문에 음악적, 실력적으로 득 된 부분은 분명히 있죠. 방송 후에 ‘이제 웬만한 방송은 만만하겠다’고 느꼈을 정도라니까요(웃음). 심지어 아이돌인 효린 언니조차도 ‘언프리티 랩스타’만큼 힘든 방송은 처음이라고 했을 정도였죠”라고 전했다.



방송 내내 열두 명 래퍼들의 장단점, 성장 가능성은 늘 화두였다. 매주 미션이 끝날 때마다 대중들은 이들의 실력부터 외모, 심지어 인성까지 엄격하게 따지곤 했다. 캐스퍼는 “지금도 그렇지만 제 기사에 달린 댓글은 무조건 다 읽는 편이에요. 한창 방송이 나갈 땐 제 실력에 대한 댓글을 많이 읽었죠. 사실 ‘못생겼어’, ‘매력 없어’ 같은 식의 주관적인 의견들은 상처 받지 않아요. 하지만 사실이 아닌 게 사실처럼 떠돌거나, 음악적으로 뭔가 비판 받을 땐 한 번 생각해보게되죠”라는 진솔한 답을 내놨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주목 받을 기회가 많지 않았던 언더그라운드의 여성 래퍼들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아이돌, 언더 실력자, 데뷔 10년 차 베테랑까지 숨어있던 쟁쟁한 실력자들이 재조명됐고, 각자의 개성은 극대화돼 강력한 팬덤을 구축했다. 본인 스스로 생각하는 래퍼로서의 매력을 묻자 솔직한 대답이 이어졌다. “래퍼로서 제 장점이라면 기복이 없다는 점?(웃음) 그게 장점이자 단점 아닐까 싶어요”(사진=카메라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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