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가 상대한 선발투수는 2014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코리 클루버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올 시즌 10번째 볼넷을 골랐다. 0-0 동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병호는 풀카운트에서 6구째 낮은 공을 그대로 지켜봐 1루에 걸어갔다.
박병호의 안타는 6회 터졌다. 2-1로 앞선 가운데 1사 1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박병호는 2볼에서 클루버의 시속 147㎞ 빠른 공을 잡아당겨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통과하는 좌익수 앞 안타를 날렸다.
미네소타는 9회에만 안타 4개를 때려 2점을 보태 2사 1, 3루에서 박병호 타석이 다시 돌아왔고, 이번에는 댄 오테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1루를 밟았다.
이번 시즌 세 번째 3출루 경기이며,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볼넷 2개를 얻었다.
이날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한 박병호는 타율을 0.248(101타수 25안타)로 올렸다.
미네소타는 선발투수 어빈 산타나가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6-3으로 이겼다.
8연패를 끊은 미네소타는 9승 26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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